앵커>
기상악화로 연기된 미군 전략폭격기 B-1B가 내일 한반도로 출동할 예정입니다.
핵무기와 각종 정밀유도탄 탑재가 가능한 전략폭격기 투입은 북한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 전망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괌 기지에 배치된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내일 한반도에 출격합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기상 때문에 연기됐던 B-1B 폭격기의 한반도 출동이 내일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B-1B 랜서 폭격기의 한반도 투입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B-1B 폭격기는 최대 시속 1530km로 괌에서 한반도까지 두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미군의 또 다른 전략폭격기 B-52보다 1.5배 빠른 속력이며 핵무기와 각종 정밀유도폭탄 등 무장 탑재 능력도 B-52를 능가합니다.
그동안 괌에서 한반도에 전개됐던 B-52보다 훨씬 빠르고 강한 폭격기가 대북 억지력을 과시하게 되는겁니다.
sync>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한미 양국은 5차 핵실험 이후에 북한에 대해서 다양한 대응방안을 강구 중에 있고, 그러한 대응방안의 일환으로써 이러한 전략자산전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5차 핵실험을 마친 북한이 언제든 추가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차부터 5차까지 핵실험이 있었던 풍계리 2번 갱도나 새로운 3번 갱도 어느 곳이든 핵실험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당국은 북한 추가 핵실험 동향 등을 예의주시하며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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