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쌀 생산량 중 초과분은 연내 매입하고, 우선지급금은 이달 안에 재산정하기로 했는데요.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쌀 수급안정을 위해 올해 쌀 생산량 가운데 예상 수요 초과분을 올해 안에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이달 안으로 쌀 생산초과량을 잠정 산정한 뒤 다음 달에는 최종 물량을 확정해 올해 안에 정부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장 공급 물량을 줄일 계획입니다.
또 정부는 농협중앙회와 함께 3조원 규모의 벼 매입자금을 지원해 미곡종합처리장 등의 추가매입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싱크>김재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민간의 벼 매입자금은 정부가 1조 4천억 원, 농협이 1조 6천억 원 총 3조 원을 지원하게 되겠습니다. 이는 올해 당초 계획했던 금액보다 5천억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와 함께 공공비축미 36만톤과 해외공여용 쌀 3만톤 등 올해 생산된 쌀 39만톤을 연말까지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공공비축미 매입시에는 벼 40kg당 우선지급금 4만5천 원을 잠정 지급하고 실제 신곡가격에 따라 이번달 중으로 재산정할 계획입니다.
우선지급금은 농가의 수확기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매입대금의 일부를 출하 현장에서 미리지급하는 것으로 산지 쌀 가격이 확정된 뒤에 정산하게 됩니다.
식용으로 사용이 어려운 묵은 쌀은 사료용으로의 사용을 확대하고 해외원조를 검토하는 등 특별재고관리 대책을 추진합니다.
또 수확기 동안 밥쌀용으로 수입한 쌀에 대해 시장 방출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국내산과 수입쌀의 혼합유통 특별단속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수급 불안을 보이고 있는 김장철 배추와 무에 대한 수급 대책도 내놨습니다.
가을 배추와 무의 본격 출하 전까지 보유물량을 시장에 집중 공급해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고 조절 물량을 사전에 확보할 방침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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