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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두 살배기 치료 거부한 전북대·전남대 병원 중징계

KTV 830 (2016~2018년 제작)

두 살배기 치료 거부한 전북대·전남대 병원 중징계

등록일 : 2016.10.21

앵커>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두 살배기 아이가, 병원을 전전하다..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요.
수술을 미루다 사망하게 한 병원들에, 중징계가 내려졌습니다.
정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에서 후진하던 견인차에 치여 중상을 입은 두 살 김민건 군.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김 군이 처음 이송된 전북대병원을 포함해 전국 14개 병원이 치료를 거부했고, 7시간여 만에 병원으로 옮겨진 김 군은 결국 숨졌습니다.
치료를 거부한 병원 중에는김 군과 같은 중증외상환자를 365일 24시간 전담하는 권역외상센터도 포함돼 논란이 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중앙응급의료위원회를 열어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전남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지정을 취소하고 보조금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싱크> 권준욱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당시 진행된 다른 수술 때문에 이 환자의 수술이 어렵다는 것은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역할을 고려할 때 부적절하다. 이송 당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할 때 전북대병원이 끝까지 치료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중증외상환자를 수용하지 않은 책임이 있는 만큼 전남대병원은 권역외상센터 지정을 취소하고 6개월 후에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을지대병원은 전남대병원에 비해 환자 상태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점을 고려해 6개월 후에 지정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는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절차인 전원에서 문제가 된 만큼 전원조정센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싱크> 권준욱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국립중앙의료원의 전원조정센터 조정 기능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권역과 권역을 넘나드는 환자의 이동은 원칙적으로 전원조정센터가 우선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연말까지 권역외상센터와 권역응급센터를 포함한 전체 응급의료기관에 대해서 운영상황을 평가할 계획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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