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케이팝,케이뷰티, 그리고 케이푸드까지... 이제 한류는 다양한 콘텐츠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오늘 서울 코엑스에는 24절기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현장을 홍희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사계절을 담은 24절기에 음식과 놀이를 즐겼던 한국인의 음식문화.
백자, 옹기 등 전통 그릇에 오밀조밀 담긴 음식들은 고풍스런 느낌마저 납니다.
한국인의 식문화와 삶을 세계인에게 알리고자 '2016 K-Food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개막식은 예로부터 경조사 때 함께 했던 우리 전통 음식, 시루떡을 자르는 행사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설경희 / 한국관광공사 음식크루즈팀장
“한국의 전통 한식에서부터 현대적 한식에까지 한국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소개함으로써 보다 많은 외래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고 또 다시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자 만들었습니다.”
자연을 담은 한 상 '사찰음식'에서부터, 품격을 담은 '궁중음식'까지 우리 전통음식의 역사와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스탠드업> 홍희정 / latterey@korea.kr
지금 보시는 이 수라상은 고종, 순종 시기에 임금이 먹었던 음식들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반찬도 13개 이상 준비돼 있고요.
상도 두 개로 나눠져서 임금이 먹고 싶은 밥과 국을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18 평창올림픽을 콘셉트로 한 전시관에서는 유명셰프 에드워드권이 만든 평창의 대표 음식 여심꽃밥을 포함해 강원 음식 30선이 올랐습니다.
또, 북한의 지역별 음식을 소개하는 자리와 함께 풍성한 시식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외국인들이 K-Food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습니다.
오밀조밀 반죽하고 내용물을 넣어 완성한 메밀전병.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는 시간이 외국인들에겐 마냥 즐겁습니다.
인터뷰> 메리(폴란드) / 'K-FOOD Festival' 참가자
“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한국 음식을 자주 해 먹는데 유명한 셰프에게 요리를 배우게 되어서 정말 좋았어요.”
이밖에도 한식을 소재로 한 뮤지컬 '비밥'공연과 흥미있는 볼거리가 마련됐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외국인들이 한식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k-food를 통해 한국을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떠올릴 수 기회가 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KTV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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