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11월 넷째주 목요일은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추수 감사절입니다.
이제는 이 명절에 이은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가 새로운 소비문화를 만들어내고 있기도 한데요.
샌디에이고 현지에서 박승아 국민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사내용]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한 가정집입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음식 준비가 한창입니다.
아이들은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며 성탄절을 준비합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인터뷰> 맨디 / 샌디에이고
“특별히 칠면조, 햄, 으깬 감자, 크랜베리 소스, 호박파이, 달콤한 감자 등 연례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먹는 맛있는 음식을 나눕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누고 한해의 감사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17세기 초 신대륙으로 이주한 청교도들이 첫 수확의 기쁨을 나눈데서 시작된 추수감사절은 우리의 추석 같이 미국의 최대명절입니다.
인터뷰> 존 / 샌디에이고
“주위 사람들과 관계에 감사해 하는 날로 좋은 경험뿐 아니라 나쁜 경험에도 함께 있을 수 있음에 감사해 하며 시련과 행복을 겪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추수감사절은 맞이하는 교민들 역시 한 해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인터뷰> 이보영 / 샌디에이고
“추석처럼 함께 가족들과 모여 안부를 묻고 시간을 나눈다는 점에서 매우 비슷합니다. 큰 차이는 음식과 추수감사절 다음날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다는 점 같습니다.”
모든 가게들이 큰 할인을 한다는 간판이 내걸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가장 큰 폭의 세일을 하는 전자 매장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트리샤 / 샌디에이고
“모든 품목의 상품들을 해, 추수감사절 저녁을 포기하더라도 가서 좋은 가격의 제품들을 사려고도 합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제품을 최대 80%까지 할인을 하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대규모 소비가 이뤄집니다.
매장보다 쇼핑 열기로 더 뜨거운 곳이 있습니다.
모바일을 통한 거래입니다.
추수감사절에서 블랙프라이데이와 주말까지 4일 동안 온라인 쇼핑 수는 대략 1억9백만 명이었고 매장 방문은 9천9백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올해 매출액이 58억 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샌디에이고에서 국민리포트 박승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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