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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SNS로 전하는 재미있고 따뜻한 이야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SNS로 전하는 재미있고 따뜻한 이야기

등록일 : 2016.12.14

앵커>
사회 관계망 서비스, SNS는 신문과 방송을 능가하는 뉴스의 산실이기도 합니다.
하루의 활력소가 되는 재미난 이야기부터 가슴이 뭉클해지는 사연까지.
이 겨울 SNS에서 전해지는 소식들을, 서정현 국민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사내용]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유난히 어려워 ‘불수능’이라고 하지만 만점을 받은 수험생이 세 명이나 있었죠.
과연 어떤 학생들인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습니다.
수능 만점 받는 사람은 정말 괴물인가요?
올해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울산학성고등학교 3학년 이영래 군은 만점의 비결을 학교생활에 충실한 것으로 꼽았습니다.
“학교 수업이나 자율학습 등을 빠지지 않았고 사설 문제보다는 한국교육평가원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했다”고 말했는데요.
영래 군의 담임선생님은 한 인터뷰에서 “공부에만 파묻히기보다 아이돌 가수도 좋아하는 평범한 청소년으로 교내 각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이 군은 걸그룹 I.O.I 전소미 양의 열성팬이어서 수능 한 달 전에도 학교에서 앨범 공동구매에 앞장설 정도였다는데요.
수능 만점 성적표를 팬 커뮤니티에 인증하면서 또다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힘들 땐 좋아하는 걸그룹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다는 이영래 군.
알고 보니 괴물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네요.
언뜻 보기엔 평범한 그림들.
하지만 저마다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누구에게 건네는 말일까요?
그림을 그린 사람은 바로 브라질로 이민 간 75세 이찬재 할아버집니다.
은퇴 후 손주들을 학교에 바래다주고 데려오는 것이 낙이었다는 할아버지.
손주들이 다시 서울로 돌아가자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그림을 그려 SNS에 올리기 시작했는데요.
손주들에게 직접 들려주고 싶은 옛날 얘기, 알려주고 싶은 우리나라 문화, 또 함께 브라질에서 나눴던 추억들이 예쁜 글과 그림으로 변신했습니다.
할아버지의 그림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며 16만 명의 팔로우를 넘어섰고 얼마 전에는
영국 공영방송인 BBC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할아버지가 그림 밑에 항상 새겨 넣는 ‘For. AAA’라는 문구는 손주들의 이름인 ‘아서’, ‘알렌’, ‘아스트로’의 앞글자를 딴 것이라고 하니 할아버지의 애틋한 사랑이 물씬 느껴지죠?
여러분들 월급 어떻게 쓰시나요?
꼬박꼬박 저축하시는 분들부터 오랜만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외식하시는 분들까지 모두 열심히 일한 자신을 위한 작은 선물일 텐데요.
월급 통장은 텅 비었지만 꽉 찬 마음을 얻은 의경들이 있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 공관경비대에서 의경으로 복무했던 유승기 씨.
의경으로 복무할 때 다리를 다치면서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함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는데요.
화가의 꿈을 키우는 발달장애인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2년 가까이 차곡차곡 모은 의경 봉급 전액 35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정부대전청사경비대에 의경으로 근무했던 이현구 씨.
안구로 암이 옮아간 한 어린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되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는데요.
이 씨 역시
의경으로 복무할 때 받은 21개월 치 봉급 350만 원 전액을 전달해 소아암에 걸린 어린이가 조만간 수술을 받도록 했습니다.
젊은 의경들이 보여준 의젓한 선택.
차디찬 겨울을 녹여주는 훈훈한 소식입니다.
국민리포트 서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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