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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인도 위 무법자 오토바이…보행자 사고 위험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인도 위 무법자 오토바이…보행자 사고 위험

등록일 : 2016.12.20

앵커>
인도는 분명히 사람들이 걸어 다니라고 만든 길입니다.
그런데 요즘에 오토바이들이 도로가 아닌 인도를 달리는 황당한 모습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주행의 실태, 홍정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전주 시내 중심가.
오토바이가 인도 위를 달립니다.
걸어 다니는 시민들이 있지만 별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또 다른 거리.
오토바이가 인도 위로 달리려고 하자 시민들이 순간 멈칫, 피해 다닙니다.
어떤 오토바이는 신호를 무시한 채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여기저기서 오토바이가 막무가내로 불법 운행을 하는 겁니다.
자칫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시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배 득 / 전주시 완산구
“(오토바이가) 인도로 다니는 것으로 인해 큰 불편을 느낍니다. 더군다나 뒤에서 올 때는 팔을 흔드는 사이에 불의의 교통사고가 날 수 있으니까...”
유명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도 사정은 마찬가지.
주말엔 안전한 관광을 위해 차량 통행을 막고 있지만 오토바이는 이를 비웃듯 그대로 다닙니다.
몇몇 오토바이가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은 채 인파 속으로 사라져버립니다.
'차량 통행금지'라는 표지판이 무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배덕우 / 전주시 완산구
“(오토바이를 타고) 빨리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데 위험한 부분도 있고 애들도 있고 하니 서로 주의해야...”
오토바이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인도 위에 버젓이 오토바이를 대놨습니다.
이 또한 불법 행위로 시민들이 다니는 데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전주의 한 인도입니다.
좁은 인도 위에 오토바이가 주차돼 있어 통행이 많아지거나 보행 약자가 지나갈 경우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인터뷰> 김 훈 / 전주시 완산구
“아이들 다칠까 위험해 보이고 좁은 인도에 (오토바이를) 주차해놓으면 차도로 돌아서 갈 때도 있죠.”
오토바이가 인도를 달리다 적발되면 벌점 10점에 범칙금 4만 원을 물어야 합니다.
여기에 사고라도 나면 보도침범에 해당돼 피해자와 합의를 봐도 형사처벌을 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토바이 불법행위가 여전하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 관계자
“경찰관들이 집중 단속과 홍보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경찰의 눈을 피해 틈틈이 인도를 주행하는 이륜차들의 무질서 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도 위의 무법자나 다름없는 오토바이.
보행자를 위협하며 달리는 아찔한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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