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변론이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헌법재판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성현 기자 전해주시죠.
김성현 기자 / 헌법재판소
네,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공개변론이 열렸습니다.
지난 3일 있었던 첫 변론에 이어 오늘 공개변론에서도 탄핵심판 당사자인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헌재는 첫 변론 당시 예고한 대로 심리를 진행했습니다.
예상대로 양측은 서로의 주장을 펼치며 팽팽하게 맞섰는데요.
우선 국회 소추위원측은 대통령이 직무 집행 과정에서 헌법을 위반하고 국가정책을 사익추구의 도구로 이용해 대통령의 지위를 박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통령 대리인단은 탄핵심판은 독자적인 헌법절차이며 합리적이고 정당한 증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헌재는 법원의 형사재판과 이번 사건을 혼동해 변론의 쟁점이 흐려지지 않도록 양측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오후 2시부터 예정됐던 증인신문은 증인들이 출석하지 않아 10분이 채 안돼 휴정하는 파행을 겪었습니다.
이재만,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소재 파악이 안돼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헌재는 다시 한번 출석요구서를 송달하고 증인 신문 기일을 지정할 예정입니다.
이영선 행정관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윤전추 행정관은 오후 2시30분쯤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심리는 오후 3시 속개돼 윤전추 행정관을 상대로 증인신문이 이뤄졌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TV 김성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