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나주와 영암의 오리 농장에서AI 양성이 확인되면서 정부가 정밀검사를 전국의 오리 농장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내 비둘기에서는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농림축산식품부는 나주와 영암의 오리농가 68곳에대한 AI 정밀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전국 오리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AI로 살처분된 가금류가 3천만 마리를 넘어선 가운데 AI 의심 신고는 크게 줄고 있습니다.
AI 의심 신고 건수는 어제 하루 2건에 그쳤고 야생철새 추가 확진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국내 비둘기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비둘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AI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도 2014년부터 작년까지 293개 개체를 조사했지만 AI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비둘기류가 AI에 감염될 수는 있지만 바이러스를 증식 하거나 확산할 수 없는 종결숙주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비둘기가 AI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거나 접촉하는 행위는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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