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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역사교과서 최종본 공개…760건 수정·보완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역사교과서 최종본 공개…760건 수정·보완

등록일 : 2017.01.31

앵커>
정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발표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서술을 강화하고 새마을 운동의 한계도 언급했는데요.
먼저 홍희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11월28일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이 공개된 이후 2개월 만에 최종본이 발표됐습니다.
교육부는 그동안 현장검토본을 웹에 공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고, 이를 바탕으로 검토작업을 거쳐 총 760건을 수정 보완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영 / 교육부 차관
"교과서 개발 사상 최초로 교과서 원고를 웹상에 공개해 국민의견을 수렴하였으며, 제출된 의견은 국사편찬위원회와 집필진의 면밀한 검토와 편찬심의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최종본에 반영되었습니다."
현장검토본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은 개항기와 일제 강점기 관련 부분에서는 친일 반민족 행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부분입니다.
고등학교 한국사에 나오는 단발령 읽기 자료를 보면, 을미사변 당시를 상세히 묘사한 주한 영국 총영사의 보고문으로 대체해 당시 상황에 대한 서술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또, 일본군 위안부 집단 학살 사례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일제의 만행을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대사 부문에서는 김구 선생의 암살 사실을 새롭게 추가하고, 제주 4.3 평화공원에 안치돼 있는 희생자의 위패 관련 내용을 수록했습니다.
또, 광복 이후 추진된 반민특위 활동의 한계를 보다 자세하게 서술했으며 새마을 운동에 대해선 관 주도의 의식 개혁운동이라는 한계점도 명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도와 도표, 연표 등 사진 설명에 대한 단순 오류를 수정 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입니다.
역사교과서 최종본은 올해 연구학교에서 우선 사용해 현장 적합성을 검토하고 최종본 웹공개 등을 통해 국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할 예정입니다.
한편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심의위원 12명의 명단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KTV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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