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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개성공단 가동중단 1년…"맞춤형 지원 계속"

KTV 830 (2016~2018년 제작)

개성공단 가동중단 1년…"맞춤형 지원 계속"

등록일 : 2017.02.09

앵커>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지 곧 1년이 되는데요.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유림 기자가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 2006년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한 의류제조업체입니다.
2015년 매출액이 140억원에 이를 정도로 승승장구했지만, 지난해 2억원까지 매출액이 곤두박질쳤고, 원부자재 대금을 내지 못해 거래 업체의 소송도 잇따랐습니다.
사업 좌초라는 일촉즉발 상황.
고양시 소재 건물에 대한 생산설비 설치 승인을 받으며,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다음달부터 새로운 공장을 가동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인터뷰> 성현상/ 'M'기업 대표
"다시 재기하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현재 있는 위치에서 공장을 우선 재개할 수 있게끔 환경이 개선되서 3월 초부터 공장 가동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용 완구를 만들어 팔던 이 업체도 공단 가동 중단 후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부 지원으로 숨통을 트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남서/ 'C'기업 대표
"정부가 어느 한 기업이 불쌍해서 도와주는 차원이 아니라 국가 전체 차원에서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길..."
이름자막> 정유림 기자/rim12@korea.kr
급한 불은 껐지만 풀어야 할 숙제는 여전합니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 후 1년.
37%의 기업은 아직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못내고 있습니다.
공장을 돌리고는 있지만, 재하청 방식에 의존하거나 거래선이 끊겨 조업이 중단되다시피 한겁니다.
정부는 '맞춤형 지원'에 초점을 맞춰 기업 경영정상화를 꾀한단 계획입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 피해기업을 찾은 자리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반영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홍용표 / 통일부 장관
"관련 법과 합리적 기준에 따라서 피해지원 고정자산, 유동자산에 관한 피해지원 해왔고 지자체와 계속 소통하면서 협력할 수 있는 것은 협력해 나가려고 하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오늘 방문이 의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해선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 있는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가 개성공단의 문을 다시 열게 되는 지름길”이라고강조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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