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세월호가 3년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정부는 최종 목표인 수면 위 13m 인양을 늦어도 오늘 저녁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진행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국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신국진 기자 / 해양수산부
네, 세월호는 오늘 새벽 3시 45분쯤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 이후 1천 73일만입니다.
날이 밝으면서 오전 7시쯤 세월호 선체 2미터 정도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11시쯤 세월호를 수면 위로 13m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양쪽에 있는 바지선과 부딪히는 것을 막으려고 조심하다 보니 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5시 현재 세월호는 수면 위 6미터까지 올라온 상탭니다.
수면 위 13미터 인양까지는 7미터를 더 들어올려야 하는데, 정부는 오늘 늦게라도 이 작업을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지금은 선체와 바지선을 단단히 묶는 1차 고박을 끝내고, 인양 줄을 풀었다 감았다하면서 선체의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인양이 완료되면 반잠수식 선박에 싣기 위해 단단히 고정하는 2차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런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인양 작업에 방해되는 환풍구와 탈출 때 활용된 줄은 떼어내기로 했습니다.
또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3중 방어막을 설치했습니다.
한편 인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미수습자 수색 작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해수부는 세월호 미수습자들이 있을 만한 대략적인 위치를 정해두고 선체가 확보되면 집중 수색할 방침입니다.
해수부는 현재 미수습자와 유품 등의 유실을 막기 위해 선체 인근에 펜스를 설치한 상탭니다.
지금까지 해양수산부에서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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