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평화공원에서 추념식이 열렸는데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민적 화합과 통합으로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늘 오전, 제주 4.3평화공원.
해방 직후 정부수립 과정에서 이념 갈등으로 3만 명의 희생자를 낸 제주 4.3 사건.
정부는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4.3사건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추념식을 봉행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녹취>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앞으로도 희생되신 분들의 뜻을 기리고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우리나라는 지금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화해와 상생의 4.3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무모한 도발 책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는 최선의 길은 국민적 화합과 통합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제주도민 여러분이 보여오신 화해와 상생의 정신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에너지’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최근 제주가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관광산업이 다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다변화 하고 신항만과 제2공항 건설 등 제주 지역 인프라 구축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3의 평화훈풍, 한반도로 세계로'를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추념식에는 황교안 권한대행을 비롯한 정부 인사와 유족, 도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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