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 대한 아빠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엄마 대신 휴직을 하고 아이를 돌보는 아빠들도 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빠 육아' 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점심시간 또는 저녁시간을 활용한 직장인 육아교실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점심시간 직장인들이 육아 강의에 열중합니다.
자녀와 놀아주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아빠들의 모습이 진지하기만 합니다.
5천 원에 점심을 하면서 육아를 배우는 교실입니다.
인터뷰> 이은수 / 아빠교실 수강생
“아이와의 관계에서 오해가 있기도 한데 아이와의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아이의 감정을 알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매월 격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열리는 아빠 육아 교실은 평균 50명 이상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2014년에 처음 시작된 ‘아이조아 아빠교실’은 직장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서울의 19개 자치구로 확대됐습니다.
인터뷰> 백예지 /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보육전문요원
“점심시간을 이용해 식사를 하면서 부담 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직장인 아빠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관심도가 높습니다.”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동물들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빠와 시간을 보내는 동안 아이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인터뷰> 윤예서
“아빠하고 여기 와서 재밌었고요 올챙이가 부드러워요 또 오고 싶어요.”
체험 활동을 통해 아빠는 아이와 교감하는 방법을 배워갑니다.
이곳은 자녀의 나이별 발달에 따른 놀이방법을 배우고, 자녀와 체험해 보며 아빠와 자녀가 친밀한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체험형 놀이교실입니다.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하는 체험형 놀이교실은 평일 저녁이나 토요일에 열립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아이조아 육아 교실은 만족도가 90%를 넘을 정도로 아빠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경일 / 체험형 놀이교실 참가자
“아이가 참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서 저도 좋은 시간을 가진 것 같아요. 평소 주중에는 그런 시간을 못 가졌는데...”
3월 말 현재 남성 육아휴직자는 2,12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54% 증가했습니다.
엄마의 몫으로만 여겨졌던 육아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아빠 육아 교실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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