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넷째 주에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시행돼 왔는데요.
올해부터는 일제고사가 폐지됩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국어와 수학 등 주요 교과목에 대한 학업성취도 평가가 매년 이뤄졌습니다.
해당 학년의 모든 학생이 치렀기 때문에 일제고사로 불렸는데, 올해부터는 일제고사가 사라집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방식을 표집평가로 변경하는 안을 교육부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녹취> 신익현 / 국정기획위 사회분과 전문위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전국단위에서 하루에 동시에 의무적으로 이뤄지는 시험이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공약의 지향하는 바에 배치되는 면이 있어서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공약의 맥락 속에서 결정됐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교육과정 개선과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기초 자료 확보 목적에서 시행돼왔지만, 시도와 학교 간 경쟁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지난 9일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는 국정기획위와의 간담회에서, 오는 20일 치러지는 학업성취도 평가부터 평가방식을 바꿔달라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올해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실시 여부를 시도교육청 자율에 맡기고, 결과 분석은 표집학교에 대해서만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내년 평가부터는 표집 방식으로 전환됩니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고위공직자 임용 기준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한 5대 원칙만 다루겠다며,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대 원칙은 병역면탈과 부동산 투기, 탈세와 위장전입, 논문표절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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