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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과자 봉지 사진으로 '반세기 만의 상봉'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과자 봉지 사진으로 '반세기 만의 상봉'

등록일 : 2017.09.08

오랫동안 실종된 자녀를 찾지 못해 애태우시는 분들, 우리 주변에 아직도 많은데요.
한 과자 봉지에 실린 사진 덕분에 무려 50여 년 만에 극적으로 상봉한 한 남매가 있습니다.
지난주 SNS를 뜨겁게 달군 소식, 서연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과자 봉지가 이어준 52년 만의 남매 상봉

지난 1965년, 남대문 시장에서 일하던 어머니를 따라나섰던 이영희 씨.
당시 8살이었던 이 씨는 엄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시장 근처에서 실종됐는데요.
50년이 넘도록 여동생을 찾지 못한 오빠 이재인 씨는 실종 아동의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 씨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도움으로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등록했고 과자 봉지에 동생의 인적 사항을 담아 실종 광고를 냈는데요.
과자 봉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발견한 여동생이 유전자 확인을 통해 오빠와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반세기 만에 헤어졌던 남매를 이어준 과자 한 봉지의 기적.
좋은 소식이 더 많이 들려오길 기원해봅니다.

10년째 보육원 방문, 육군 부사관 가족

10년째 보육원을 방문해 아이들을 후원해온 육군 전병진 상사.
매달 3만 원씩,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만 400만 원이나 되고 어느새 성인이 된 후원 아동도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날이나 명절이 되면, 아내는 물론 9살 된 아들과 함께 보육원을 찾아가는데요.
특별한 날, 아이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함께 시간을 보낸 겁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봉사라 더 행복하다며 다가오는 추석에도 보육원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전병진 상사.
끝없는 사랑의 정신으로 보육원 아이들의 얼굴에 언제나 웃음꽃이 피어나길 바랍니다.

환경을 사랑하는 7살 소년 CEO

최근 호주의 한 매체인 '선라이즈'에 미국 소년 라이언 히크먼의 이야기가 소개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라이언은 7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 재활용업체의 최고 경영자로 있기 때문인데요.
세 살 때, 재활용센터를 견학한 것이 계기가 돼 아버지와 함께 재활용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캔과 병을 재활용해 지금까지 모은 수익금만 우리 돈으로 2천만 원이 넘는데요.
이 당찬 어린이는 "재활용품을 모으면 해양 오염이 줄어들어 바다사자를 구할 수 있다"면서 태평양 포유류 센터에 140여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어린 소년의 특출한 행동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게 되길 기원합니다.
국민리포트 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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