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을 감시하는 사행산업 통합 감독위원회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건전한 사행산업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녹취> 대도서관 / 인터넷방송 BJ
“도박 중독의 말년을 봤는데 무섭더라. 그러니까 뭐든지 지나친 건 안 좋아. 근데 청소년들 도박중독 걱정이야.”
불법 도박 해결사로 나선 인기 BJ 대도서관!
10대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도박에 빠져 빚을 졌다고 고발합니다.
출범 10주년을 맞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도박중독 추방의 날을 맞아 제작한 홍보 영상입니다.
실제 지난해 국내 성인의 도박 중독 유병률은 5%로 주요 선진국보다 높았습니다.
또 사행산업의 총매출액은 100조 원이 넘었습니다.
국가 예산의 4분의 1 수준인데요, 도박 중독 예방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오늘 기념식에선 10년 만에 도박의 늪에서 빠져나온 경험과,
녹취> 박 모 씨 / 도박중독 회복자
“아내 멱살을 잡고 돈을 내놓으라며 윽박질렀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를 보던 아내의 절망하던 눈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도박중독자 가족의 가슴 아픈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김 모 씨 / 도박중독자 가족
“너무 힘들었던 어머니는 이혼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죽고 싶다는 얘기까지 저한테 자주 하셨습니다.”
사감위는 사행산업 총량제, 건전화 평가, 전자 카드제 등 사행산업을 레저 문화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경국 /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
“(불법 도박) 신고 포상금의 획기적인 인상과 이를 위한 기금 설치 방안을 포함한 특별법을 마련해서 국회, 관계 부처와 협의 중입니다.”
또 감시신고센터를 강화해 도박 근절의 종합 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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