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안에 쉬고 있는 곳을 독서 모임 장소로 공유하는 독서 동아리 공간 나눔인데요.
올해 처음으로 4개 지자체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백미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 아파트 상가에 있는 동호회 공간 꿈다락입니다.
오늘은 동호회원들이 아닌 영어 그림책 연구 동아리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그림책을 보면서 토론하고 작가의 마음도 읽어내는 회원들은 마음이 여유롭습니다.
동네에 동아리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혜엽 대표 / 꿈다락
“독서동아리 활동이 활발해지려면 장소가 꼭 필요한데요. 이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모임도 지속적으로 갖고 활동도 활발해지길 기대합니다.”
서울 광진구의 한 대안학교입니다.
수업이 끝난 오후 독서 토론이 활발합니다.
낮에는 아이들을 공부하던 교실이 저녁에는 주민을 위한 독서토론의 장으로 변한 겁니다.
인터뷰> 강명순 / 독서토론회 리더
“토론하게 하고 실천도 하게 하고 이런 공간들이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임상진 교사 / 아름다운 학교
“학교 수업 끝나고 빈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고 독서모임을 통해서 지역사회 연계까지 생각할 수 있어 좋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독서동아리를 위한 공간 나눔 사업은 서울시 광진구와 군포, 강릉, 전주시 4곳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남는 공간을 일주일에 두 시간 이상 주민들의 독서 모임 장소로 공유하는 것입니다.
한 지역에 30곳에서 많게는 50곳이 독서동아리 나눔 공간에 참여했습니다.
공유 공간에는 월 12만 원까지 시설개방비와 함께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지원됩니다.
인터뷰> 정종희 사서 / 서울 광진구립도서관
“공간뿐만 아니라 추천 도서 목록이나 독서동아리 리더나 이것도 같이 제공할 수 있게 돼서 동아리 회원분들이 굉장히 만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서동아리 공간 나눔' 사업은 내년에 더 확대될 예정인데 지역별 공간 조회와 예약 신청 등 관련 정보는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독서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백미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