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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담배꽁초 12만 개 자동차?' 이색 금연 캠페인

KTV 830 (2016~2018년 제작)

'담배꽁초 12만 개 자동차?' 이색 금연 캠페인

등록일 : 2017.09.26

국내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39%로 OECD 국가 가운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 금연 캠페인에, 담배꽁초로 만든 자동차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장에 채효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자세히 보니 각양각색의 담배꽁초로 뒤덮였습니다.
무려 12만 개비, 6년 동안 매일 하루 담배 한 갑을 피운 결과입니다.
담뱃값 990만 원으로 경차 한 대 값과 맞먹는다는 점에 착안해, 정부가 금연의 경제적 효과를 상징하는 자동차를 특별 제작했습니다.
설치미술가 등 41명이 지난달부터 담배꽁초 18만 개를 모아 제작에 돌입한 끝에, 42일 만에 완성됐습니다.
인터뷰> 김지민 / 설치미술가
“하루하루 담배를 소비하는 게 10년, 20년이 지났을 때 어떻게 다르게 쓸지 모르는데 시각적으로 차로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이 금연 의지를 확고하게 다졌으면 좋겠습니다.”
전시에 참여한 흡연자들은 금연 의지를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박헌상 / 대학생
“담배를 끊으면 차를 산다, 집을 산다 하는 게 장난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까 진짜라는 게 느껴지고 경각심을 갖고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흡연 기간별 담배 개비 숫자, 길이, 가격까지 증강현실로 체험하는 행사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주 특별한 이 차는 서울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오는 29일 홍대 입구 등 앞으로 석 달 동안 전국에서 전시됩니다.
이 밖에도 김영철, 서장훈 씨 등 인기 연예인들이 전국 중, 고등학교를 찾아가 금연 토크 콘서트를 엽니다.
또 우승팀에게 세계 3대 광고제인 칸 국제 광고제에 출품 기회가 주어지는 금연 광고 공모전을 열고, 인기 작가 '김스'와 청소년 흡연 문제를 다룬 웹툰 '엑스트라 이야기'를 매주 연재합니다.
보건복지부는 다채로운 이색 금연 캠페인을 통해, 청년층의 공감과 금연을 이끌 계획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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