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했는데요.
교통안전시설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부가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도로변 공작물 충돌 교통사고는 만 천여 건.
이로 인해 1,170명이 숨지고, 14,795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로변 공작물은 표지판이나 방음벽, 가드레일, 신호등, 가로수 등을 말합니다.
권익위와 도로교통공단의 실태조사 결과 도로변 공작물 충돌 교통사고 치사율은 100건 당 사망자수 10.66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2.02명에 비해 다섯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함께 터널과 교량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치사율 역시 4.59명, 4.21명으로 2배 이상 높았습니다.
기상 상태별로는 맑은 날 교통사고가 75.6%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66%로 가장 많았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안을 마련했습니다.
공작물을 제거하거나 옮겨 설치하고,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등 전국 612곳, 천 3백 96개의 시설에 대해 개선방안을 낸 겁니다.
권익위는 5일 오후 교통안전시설 이 같은 내용의 발표회를 열고 관계기관과 개선방안을 공유할 방침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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