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美 트럼프,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선언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美 트럼프,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선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2.07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트럼프,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선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동시에 주 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공식적으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할 때라고 결정했습니다. 이는 평화를 위한 진전과 지속적인 합의를 위해 진작에 행해졌어야 할 단계입니다.“
동시에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국가를 각각 세워 분쟁을 없애자는 2국가 해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조만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중동으로 파견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중동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습니다.
예루살렘을 미래수도로 여겼던 팔레스타인은 이 결정이 지옥문을 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무드 아바스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트럼프의 결정은) 이스라엘에 어떤 정당성도 부여할 수 없습니다. 예루살렘은 아랍의 이슬람 도시이자 팔레스타인의 영원한 수도이기 때문입니다.“
아랍국가들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미국의 조치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 UN 사무총장]
"예루살렘은 당사국들이 직접 협상을 통해 풀어야 할 마지막 단계의 과제입니다.“
트럼프가 떨어뜨린 불씨가 중동의 지옥불이 될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
러시아 푸틴 "평창 올림픽 보이콧 안해"
러시아가 국제 올림픽 위원회에 의해 평창 올림픽 출전 금지를 당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보이콧을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국제 올림픽 위원회, IOC는 조직적인 도핑 문제를 일으킨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출전을 금지했습니다.
대신 개인 자격 출전만 허용했습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개인 출전 선수들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어떤 봉쇄도 선언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원할 경우,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막지 않을 것입니다."
IOC 발표 이후 일부 정치인들은, 러시아를 모욕하는 조치라며 올림픽 출전 자체를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 쪽에서는 선수들을 위해 개인 출전이라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에브제니아 메드베데바 /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
"모든 깨끗한 선수들은 올림픽에 나갈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팀 출전이 불가한 것도) 공정하지 않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하지는 않은 가운데 러시아 내에서 출전에 대한 찬반 토론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3.
美 캘리포니아 산불 3일째 확산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일어난 초대형 산불이 사흘째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현재 LA 주변 지역에서는 벤추라 산불을 비롯해 두 건의 대형 산불과 네 건의 소규모 산불이 동시에 발화했습니다.
건조한 강풍으로 인해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에릭 가세티 / LA 시장]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와 불이 빠르게 번졌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부촌인 UCLA 캠퍼스 근처에서도 산불이 일어나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벤추라 지역은 인구 10만명 중 40%가 대피했습니다.
또한 화재 지역에서 범죄를 막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존 앤드류 / 주민]
"산길에는 연료들이 널렸고 바람도 좋지 않습니다."
캘리포니아 당국이 8일까지 산불 경보가 내인 가운데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4.
타임지 올해의 인물 '미투 여성들', 獨 메르켈 감사 표해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미국의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로 성추행 사실을 고백한 여성들을 선정한 데 대해 경의를 표했습니다.
현지시각 6일,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로 '침묵을 깬 사람들'을 선정했습니다.
할리우드 거물 와인스틴을 폭로한 고발자부터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에 참여한 여성들이 그 주인공이 됐습니다.
[로즈 맥고완 / 영화 배우]
"우리는 여기 있으며 도망치지 않을 것입니다. 제 이름은 로즈 맥고완입니다. 저는 용감하며, 저는 당신입니다."
표지에는 영화배우 애슐리 주드, 우버의 엔지니어 수전 파울러,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실렸습니다.
[슈테판 자이베르트 / 獨 정부 대변인]
"메르켈 총리는 '우리는 성폭행에 대해 침묵을 깨는 용기를 보여줘 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촉발한 이들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정부 대변인의 트위터를 통해 성폭행에 대한 침묵을 깬 이들에게 감사를 드러냈습니다.

5.
크리스마스 관련 업계, 세계시장 겨냥 준비
연말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입니다.
폴란드는 수제 크리스마스 유리볼로 틈새시장을 정복하고 있고 미국의 크리스마스 장식품 업계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폴란드의 한 가게.
알록달록한 유리볼들이 가득합니다.
대량생산으로 크리스마스 시장을 장악한 중국과는 다르게 폴란드 제조업체들은 '수제 크리스마스 유리 볼'로 우뚝 섰습니다.
장인들이 일일이 만드는 아름다운 유리볼들은 미국과 런던 등 세계 곳곳의 유명 백화점으로 납품되고 있습니다.
[라자드 바란 / 유리 세공사]
"모두가 너무나 아름다워요. 무엇으로 결정할지 어려울만큼 많은 디자인이 있죠."
미국의 크리스마스 디자인 관련 업계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프레데릭 슈왐 / 크리스마스 디자인 회사 대표]
"우리는 뮤직홀을 꾸미고 있습니다. 트리만 빼고 록펠러 센터의 모든 것을 꾸미고 있죠."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오면서 세계 시장을 겨냥하는 각종 업계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