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축제로 유명한 일산호수공원에서도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미디어 파사드와 디지털 아트로 빚어지는 꽃 빛 축제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도 담아 더욱 아름다운 빛을 내고 있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다채로운 불꽃이 차가운 겨울밤 호수를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호수 위 빛의 성에서 펼쳐지는 3D 미디어 파사드의 화려한 빛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황금빛 미로와 8m 높이의 빛 타워에서 발산되는 디지털 쇼가 관람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영하의 추위에 꽁꽁 언 호수공원은 그 차디참보다는 은하수가 흐르는 따뜻한 꽃빛 세상으로 변신했습니다.
오색 불이 반짝이는 달빛 터널, 별빛이 쏟아지는 메타세쿼이아 산책로, 황금빛 데이트 코스에서 저물어가는 한 해의 추억을 담습니다.
빛의 향연을 찾아 나선 사진작가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댑니다.
먼 길을 마다치 않고 찾아온 어르신, 부모의 손을 잡고 구경나온 초등학생 모두가 감탄 일색입니다.
인터뷰> 이혜숙 / 대구 동구
“생각지도 못했는데 야경도 좋고 정말 좋네요. 다음에 또 오고 싶네요.”
인터뷰> 신민서 / 일산 광숭초 3학년
“엄마랑 아빠랑 할머니랑 왔는데요. 이쁘고 담에 또 오고 싶어요.”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산타 마을과 각종 공연이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응원하는 조형물은 성공 개최의 염원을 담아 빛을 내뿜습니다.
인터뷰> 진태을 본부장 /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운영본부
“평창 올림픽은 국가적인 큰 행사잖아요.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과 선수들이 오기 때문에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을 보태는 의미로…”
한 해를 보내고 희망의 새해를 맞는 31일 밤에는 불꽃 쇼와 함께 특별공연이 펼쳐집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일산 호수 공원 꽃빛 축제는 새해 2월 18일까지 이어집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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