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박성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지난해 국내 조선업 발주량은 2,320만CGT 안팎, 2016년 경기 불황과 구조조정 이후 반토막 났습니다.
조선업 고용은 2015년 21만 명에서 지난해 33%나 줄었고, 특히 중소업체의 피해가 컸습니다.
다행히 지난해 수주량은 전년동기 대비 2배 넘게 늘어난 539만CGT였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5년 연속 영업적자 끝에 지난해 흑자를 냈고, 중견, 중소업체도 원가절감에 힘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수주절벽을 딛고, 2~3년 뒤에는 조금씩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합니다.
이를 위해 액화천연가스, 즉 LNG선 등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을 키우는 게 핵심입니다.
특히 국내 업체가 처음 개발한 쇄빙 LNG선은 시베리아 서쪽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 야말 프로젝트에 투입됐고, 북극항로 운항에 성공하는 등 조선업 재기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인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수준 높은 기술이 요구되는 선종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 선종에 있어서는 국내 업체들이 선제적으로 시장을 장악했고 9:40 시장에 투입되는 선박들을 국내 업체들이 우선적으로 수주를 할 수 있고 건조를 할 수 있게 되죠.”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해운, 금융, 기자재 등 잇따라 위축된 관련 산업에도 경쟁력을 키워야 제 2의 도약이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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