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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1월의 책…새해 독서 출발하세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국립중앙도서관 1월의 책…새해 독서 출발하세요

등록일 : 2018.01.10

새해 다짐 중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독서입니다.
하지만 책 읽기는 야심찬 다짐과는 달리 흐지부지되기도 쉬운데요.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해주는 책을 참고하시면 새해 독서 다짐을 지켜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새해 첫달의 사서추천도서, 최영숙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비정규직 인턴 서른 살 김지혜. 정직원이 되기를 꿈꾸면서 평범하게 살아온 그녀는 새로운 인턴과 만나 사회의 불합리에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권위를 부당하게 이용하는 자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세상을 바꿔나갑니다.
개인의 일상을 통해, 일그러진 군상들을 바라본 서른의 반격은 '사회적 불합리'에 대해 반기를 드는 상황을 드라마의 에피소드처럼 재미있고 경쾌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녹취> 한원민 사서 / 국립중앙도서관
“제 아내는 88년생이고 올해 서른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책을 보면 우리 시대에 만연돼 있는 갑을 관계 그리고 정규직을 꿈꾸는 많은 젊은이들의 아픔을 담아낸 소설이고요. 이런 소설들이 많이 나온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어야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습니다.”
1920년대 독일에 닥친 초인플레이션. 1마르크였던 신문 한 부의 가격이 8000마르크로 치솟고 평생 모은 돈으로 전차표 한 장도 살 수 없게 됩니다.
결국 독일의 중산층은 무너지고 독일 사람들은 히틀러를 선택합니다.
이 책은 인플레이션의 개념과 역사를 실제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설명하면서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일정한 법칙으로 설명하기 힘든 우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우연의 설계'와 우주의 생성부터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까지 예일대 지구물리학 교수의 세미나 내용을 엮은 '모든 것의 기원'이 자연과학분야 추천도서로 선정 됐습니다.
전쟁이라는 비극 속에 사랑과 우정으로 갈등을 극복해가며 삶과 인간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는 '구스타프 소나타'와 능력 위주 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비판한 '똑똑함의 숭배:엘리트주의는 어떻게 사회를 실패로 이끄는가'가 각각 문학분야와 사회과학분야 도서로 추천됐습니다.
세계사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연설을 만날 수 있는 '스피치 세계사'와 역사 논쟁을 입체적인 시각에서 조명한 논문 모음집 '기억은 역사를 어떻게 재현하는가'가 인문과학분야 추천 도서로 선정됐습니다.
문학부터 경제, 역사와 미지의 우주까지 다양한 책들로 채워진 1월의 사서 추천도서가 독자들의 새해 독서 계획을 도와줍니다.
녹취> 김민호 / 서울시 강남구
“작년에는 공부하느라 책을 많이 못 읽어서 올해는 더 많이 읽으려고 하는데요. 책을 혼자 찾기 힘드니까 사서들이 추천하는 책을 통해서 더 많이 읽으려고요.”
목표를 달성하는 길은 작은 일을 반복해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2018년 한 해를 시작하는 1월. 매달 여러 분야의 좋은 책들을 소개해주는 국립중앙도서관의 사서추천도서와 함께 새해 독서 다짐을 이뤄보시길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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