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합동 문화행사 등을 사전 점검할 우리측 선발대도 내일 방북길에 오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어제 강릉의 공연장을 둘러본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오늘은 서울에서 공연장을 차례로 점검했습니다.
잠실 롯데호텔에서 오찬을 마친 뒤 잠실학생체육관과 국립극장을 연이어 답사했습니다.
현 단장은 어제보다는 경계를 풀고 적극성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자가 건네는 인사에 웃으며 화답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국립극장에서는 시설 내부를 꼼꼼히 둘러보는 모습을 취재진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현송월 / 단장
"조명은 어디 있습니까?“
녹취> 극장 관계자
"조명은 이쪽...“
녹취> 현송월 / 단장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까? 관현악, 관현악 음악으로...“
녹취> 극장 관계자
"아리랑을 틀겠습니다."
국립극장에서는 앞서 체육관 2곳을 둘러본 시간에 비해 오랜 시간을 머물렀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공연장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점검단은 일정을 마무리짓고 오늘 밤 다시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내일(23일)은 금강산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 준비를 위해 우리 측 선발대가 방북하고, 25일에는 북측 선발대가 내려오는 등 남북 교류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집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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