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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기념…한·중·일 호랑이 특별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평창동계올림픽 기념…한·중·일 호랑이 특별전

등록일 : 2018.02.02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한국과 중국, 일본의 호랑이를 한자리에 모아 놓은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고대부터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 수호랑까지 삼국의 문화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데요.
국립중앙박물관의 동아시아의 호랑이 특별전에 황혜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우리 민족과 오랜 세월을 함께한 호랑이.
숲에서 금세 걸어 나온 듯한 호랑이는 터럭 한 올 한 올까지 섬세함으로 용맹함을 표현하는데요.
두 점의 김홍도 호랑이 그림은 숲속의 왕이자 조선의 군자를 상징하는 맹호도입니다.
웅장한 크기와 거침없는 붓질로 관청의 벽을 장식했던 용호도
까치와 호랑이가 한 데 그려져, 정월 초 부적 역할을 했던 까치 호랑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까지 호랑이 그림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호랑이를 통해 각 국가의 삶과 문화를 엿보는 것도 큰 재미입니다.
무용과 불법의 수호자 일본 호랑이는 선종사찰과 무사들에게 유행했던 용과 호랑이, 무용과 길상의 의미로 표현됩니다.
고양이를 닮은 듯한 호랑이와 용을 한 데 그려 병풍에 담은 용호도는 일본 무사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기원전 청동기부터 호랑이 무늬를 등장시킨 중국은 호랑이 숭배문화도 엿볼 수 있습니다.
군자와 덕치를 상징했던 중국의 호랑이는 지배층에는 권력의 상징으로, 민간에는 건강과 잡귀를 막아주는 수호신으로 공예품에 등장합니다.
인터뷰> 김은지 / 경기도 안산시
“한국, 중국, 일본에서 똑같이 호랑이에 관련된 속담이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고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박혜진 / 경기도 안산시
“한국 화가가 그린 작품이 더 자세하게 묘사가 돼있고 일본이나 중국은 약간 만화 같은 스타일로 풍자시킨 것 같더라고요.”
고대부터 근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미술과 종교와 일상생활 속에 담겨있는 다양한 호랑이의 모습이 전문 해설사의 설명이 곁들여지면서 더욱 재미를 더합니다.
녹취> 정수정/ 전시해설사
“세화(歲畵)로서의 호랑이도 살펴보신 기억 나시나요? 오늘 여러분들이 보신 전시에서 호랑이 기운을 받아서 한 해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을 기념해 한·중·일 국립박물관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동아시아 호랑이 미술전에는 세 나라의 호랑이 그림과 공예, 조각 등 145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선주 부장 / 국립중앙박물관
“한·중·일 호랑이를 한꺼번에 모아서 각각 호랑이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했고, 그 인식한 나머지 그림과 공예 미술에서 어떻게 표현됐는지를 통해서 삼국 문화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살펴보면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되기 위해서 준비한 전시회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3월 18월까지 열리며 오는 5월까지 삼국의 호랑이를 주제로 한 학술특강과 체험전, 창작 판소리 음악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집니다. 국민리포트 황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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