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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평창 동계올림픽 특선 음식…황태가 익어간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평창 동계올림픽 특선 음식…황태가 익어간다

등록일 : 2018.02.02

영하 20도를 오르내린 혹한에 대관령 덕장의 황태가 최고의 품질로 농익고 있습니다.
저지방 고단백의 황태는 동계올림픽 특선 요리로 선정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인데요.
정현교 국민기자가 황태덕장을 찾아가봤습니다.

명태가 황태로 익어가는 대관령 덕장입니다.
덕장에 주렁주렁 매달린 명태가 누런 황금색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겨우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최상품 황태로 만들어집니다.
영하 15℃ 이상 떨어지는 날이 많은 날씨 덕분에 덕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숙 / 대관령 황태덕장 관리인
“(작년에는) 물이 빠졌다가 다시 얼고 이랬는데 올해는 통통한대로 그대로 얼어서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최고로 잘 될 것 같습니다.”
대관령의 변화무쌍한 날씨가 부드럽고 살이 통통 오른 황태를 만들어 냅니다.
살을 에는 칼바람이 잡내도 날려 보냅니다.
황태가 익어가는 산골짜기의 풍경은 겨울철 이색 볼거립니다.
인터뷰> 김재선 / 경북 영천시
“황태를 이렇게 보니까 얼었다가, 말렸다가, 녹았다가 그런 과정에서 숙성돼서 우리 입맛에 맞는 것 같아요. 참 신기합니다.”
지난해 12월에 걸어 말린 황태입니다.
아직 완전히 건조된 건 아니지만 예년에 볼 수 없는 혹한으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황태는 송이, 더덕 등과 더불어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 식재료입니다.
말린 황태를 손질하고, 채로 만들고, 황태 생산 업계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이승재 대표 / 강릉 ○○식품
“양질의 황태가 생산됨으로써 특선음식에서 다른 음식보다 품질에 있어서 뒤떨어지지 않는 세계적인 음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원 산간의 토속 음식점들도 올림픽 손님맞이에 분주합니다.
구이와 국 등 황태로 만든 토속 음식이 지구촌 관광객들의 입맛을 기다립니다.
인터뷰> 김남수 / 강원도 강릉시
“황태 맛 아주 좋아요. 기가 막혀요. 잡숴보세요.”
겨우 내내 혹한과 바람 속에서 익은 황태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한류 음식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정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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