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모든 과제의 중심에 국민이 있어야 한다며, 국민 공감대가 높고 현실적인 개헌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모든 과제의 출발과 과정, 마무리에는 그 생각의 중심에 국민이 있어야 한다."
정책기획위원회와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시간이 짧지만 가급적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국민 개헌안을 마련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무엇보다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합의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정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이런 점들을 잘 감안해서 국민 공감대가 높고 현실적인 개헌안을 준비해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조세·재정 정책의 혁신이 지향하는 것도 국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성장과 양극화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며 근본적 혁신안을 만들어 달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도 국민의 참여 속에 만들어졌다며 정책기획위원회가 국민이 선정한 100개의 구슬을 하나로 꿰어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내년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만큼 이를 기념하면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출범 1년에 즈음해 국민께 국정과제 성과와 이후 방향을 보고드릴 것이라며 내실있는 보고를 할 수 있도록 각별하게 준비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는 개헌 유관 단체, 관련 학회와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헌법의 개별 쟁점별로 자문의견을 모아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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