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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수문장 교대식...관광자원으로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관광자원으로 인기

등록일 : 2018.04.12

궁궐은 그 자체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데요.
그런 의미 있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전통의례가 관광자원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경복궁에서 펼쳐진 수문장 임명 교대의식을 김종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북소리에 근엄한 표정의 수문군들이 함께 앞으로 나갑니다.
수문장의 호령에 맞춰 교대 병사들이 절도 있는 동작으로 궁에 배치됩니다.
인터뷰> 고병성 / 경남 진주시
“수문장 재현행사를 보게 돼서 굉장히 뜻깊은 것 같아요. 역사적으로 중요한 행사를 이렇게 재현한다는 것 자체가 뜻깊은 일인 것 같습니다.”
화려한 곤룡포를 입은 임금이 임명식에 행차합니다.
궁궐을 지키는 수문군의 책임자인 만큼 임금이 엄격한 절차를 거쳐 임명합니다.
늠름하고 웅장한 수문장 임명과 교대 의식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부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은아 / 서울시 동작구
“수문장 임명식에 걸맞은 엄청난 위엄이 느껴졌고 우리나라 전통 무술의 위엄을 굉장히 잘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을 본 것 같아서 정말 뿌듯합니다.”
국왕과 왕실을 호위하는 수문군의 복식과 무기, 각종 의장물도 옛 모습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수문장 임명의식은 조선의 위용을 보여주는 전통 행사로 수문장의 강인함과 절제가 느껴지는데요.
경복궁에서는 매일 하루 2번,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수문장 교대의식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품위 있는 궁궐 문화가 담겨있는 전통 의식에 외국인 관광객들은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아메 하인즈 / 독일 관광객
“우리 아들과 함께 봤는데 정말 흥미롭습니다. 서울의 첫인상이 강렬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문화행사를 보게 되어서 행복합니다.”
인터뷰> 아테밀 엘레나 / 러시아 관광객
“굉장히 훌륭했고 (교대식을) 보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새로운 문화와 역사를 알게 해줘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수문군 교대 의식은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1996년부터 열리고 있는데요.
조선 시대 궁의 호위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영국 부팀장 /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진흥팀
“수문장 임명의식은 조선시대에 왕실 호위문화의 한 부분을 관람객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면서 우리나라에도 충분히 상품이 될만한 관광자원으로서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다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고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수문장 교대식은 경복궁을 비롯해 덕수궁과 숭례문에서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옛 전통을 재현하고 계승하기 위한 수문장 임명의식.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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