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문화의 옷을 입힌 '도시재생' 선진지 견학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문화의 옷을 입힌 '도시재생' 선진지 견학

등록일 : 2018.04.26

점차 쇠퇴해가는 도시에 문화의 옷을 입히는 도시재생사업을 아시나요?
도시재생대학에 다니는 주민들의 참여로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신도시와 원도시를 살리기 위해 세종시민들이 군산을 방문했습니다.
도시재생 선진지역을 보고 배우기 위해서인데요.
장진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일제강점기의 안타까운 역사가 고스란히 보존된 군산.
영화 촬영지로 지역 명물이 된 초원사진관입니다.
이곳에 들르면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곳곳에 군산 역사와 그 뒤에 숨은 이야기가 살아 숨쉬기까지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황민영 / 세종시 도시재생대학
“군산에 와서 보니까 도시재생사업이 주민들의 참여로 인해서 굉장히 잘 보전되고 가꿔지고 있다는 것이 참 놀라웠습니다.”
주민들이 마을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도란도란 우체통 거리, 우체국이 있는 곳 주변에 벤치 등 휴식공간을 마련해놨습니다.
도시재생 대상 지역에서 밀려난 주민들이 스스로 주민 공모 사업에 도전해 이뤄낸 것입니다.
300만 원의 씨앗 예산으로 지역예술단체와 협업을 통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이길영 사무국장 / 군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행정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주민들이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서 주민들이 주도해서 지역을 개발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광경들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어떤 광경들이냐면 'ㅇ' 제과점처럼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밥을 먹는 식당들이 한 군데 두 군데씩 나오고 있습니다.”
고층 아파트단지 옆, 일제강점기 때 철길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나란히 공존하는 경암동 철길.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상가들이 즐비합니다.
인터뷰> 정금숙 / 세종시 도시재생대학
“이 철길에서 예전의 아련한 추억여행을 정말 제대로 했습니다.”
300m 남짓한 이 조그만 철길은 지역의 과거 이야기가 현재와 사이좋게 공존하면서 군산의 자랑이자 주민들의 터전이 됐습니다.
도시재생의 모범지역을 돌아본 세종시 도시재생대학 꿈마을 활동가들.
군산시 재생지원센터도 찾아 다양한 성공 사례를 배웠습니다.
세종시 도시재생대학이 주민 주도로 도시 재생을 현실화시키는 인큐베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희 차장 / 세종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재생 선진지 견학을 하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교육 자체를 찾아가는 교육, 현장에 가서 직접 현장에서 학습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일주 / 세종시 도시재생대학
“아름답게 도시를 만들어가고 또 이야기를 찾아서 그 이야기로 도시의 관광산업을 만들어간다는 것에 대해서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고 세종시도 이렇게 이야기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군산시와 주민들이 힘을 합쳐 쇠퇴하던 옛 철길 주변에 생명을 불어넣었는데요.
이곳 군산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돌아본 다른 지역 신도시 주민들에게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진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