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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반세기 국가대표 산실…태릉선수촌 체험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반세기 국가대표 산실…태릉선수촌 체험해요

등록일 : 2018.05.01

지난해 진천선수촌이 문을 열면서 반세기 역사의 태릉선수촌 시대가 마감됐는데요.
수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한 태릉선수촌의 시설을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스포츠 역사를 돌아보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박길현 국민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이 배어있는 태릉선수촌.
선수들은 진천으로, 훈련장으로 옮겨 갔지만 빙상장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김연아 선수 아시죠? 김연아 선수가 훈련한 스케이트장인데..”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훈련받은 아이스링크에서 학생들은 꿈을 키웁니다.
“우리는 국가대표가 될 거예요. 재밌어요!”
평창올림픽에서 많은 메달을 안겨줬던 스케이팅도 해보고, 감격도 느끼고 배워봅니다
국제스피드 스케이트장에서 국가 대표선수들의 지도 아래 스피드 스케이팅을 배우고 있습니다.
올림픽 메달 박스였던 배드민턴 선수들의 열정과 땀의 흔적도 현장에서 느껴봅니다.
“이것을 크게 돌리는 거야. 그래야 파워가 세지. 이렇게 돌려서, 이렇게 치는 거야.”
라켓 잡는 방법부터 하나하나 배우면서 배드민턴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은 메달을 넘어 삶에 대한 소중한 교훈입니다.
인터뷰> 이승훈 선수 / 스피드스케이팅 메달리스트
“성공적인 도전을 위해 필요한 3가지 요소의 첫 번째는 목표설정 두 번째는 인내와 끈기 그리고 세 번째는 시간 관리. 이 시간 관리는 집중과 몰입이에요.”
선수촌 식당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식단으로 식사를 하고 숙박도 해 봅니다.
선수들이 청춘을 바친 공간에서 지내면서 국가대표 꿈을 키웁니다.
인터뷰> 정현태 / 세종시 연서면
“태릉선수촌에 왔는데 저도 꿈이 생긴 것 같아요. 나중에 국가대표 선수가 돼서 다시 오겠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선수촌 체험 프로그램에는 학생과 교사 등 2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태릉선수촌을 체육 문화유산을 만들고 스포츠를 배우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고정욱 과장 / 태릉선수촌 운영부
“선배님들이 일궈 낸 체육 역사를 되돌아보고 한국 체육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면서 스포츠에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51년 역사의 태릉선수촌 체험 프로그램은 6월과 9월에 두 차례 더 진행하고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에 늘려 운영됩니다
국민리포트 박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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