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때 현장에 유엔이 참가해 폐기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현장에 유엔이 참가해 폐기를 확인해 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때 한국과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에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평화지대화에도 유엔의 참관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 가운데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평화지대화를 소개한 뒤 그 과정 또한 유엔이 참관하고 이행을 검증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기꺼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요청이 유엔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한 사항들이지만 한반도 평화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테레쉬 총장은 아울러 유엔의 군축 담당 책임자를 한국과 협력하도록 지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유엔이 핵실험장 폐쇄를 참관한다면 유엔 산하 IAEA가 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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