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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여성 용접 기능장 1호···이제는 명장 도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여성 용접 기능장 1호···이제는 명장 도전

등록일 : 2018.05.02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들이 활약하고 있지만 아직 용접을 하는 여성은 드문데요.
연중기획 사람,사람 오늘은 국내 첫 여성 용접 기능장을 이충옥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경기도 김포에 있는 한 공장.
여성 기능장이 섬세하고 숙련된 솜씨로 용접 기술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여성1호 용접기능장 박은혜 교수가 후배양성에 열정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섬세한 용접 기술에 현장 근무자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임순복 용접사 / 경기도 김포시
“여성분이시니까 더 섬세한 면이 있고 그러니까 훨씬 낫죠. 가르쳐 주는 게. 배우는 사람도 더 좋고 그래서 아주 도움이 많이 됐어요.”
박은혜 기능장이 처음 현장에 뛰어든 것은 20살 때인 25년 전입니다.
남성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결혼하고 두 아이를 낳은 후에도 일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전에는 아이들을 돌보고 저녁에는 대학 강의를 들어가며 2004년 여성 최초로 용접 기능장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장덕윤 / 제조업체 대표
“젊은 청년들에게 많은 기술을 지도해서 회사가 더 발전되고 기술에 대한 향상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주고 있습니다.”
배우는 일에 흥미를 느낀 박 기능장은 직업훈련교사 자격증까지 취득했습니다.
이제는 현장에서 고등학교에서 우수 산업인력을 키워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원식 / 서산공고 2학년
“저도 박은혜 선생님처럼 대한민국에 한 획을 긋는 최고의 용접 기능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박은혜 / 여성 1호 용접기능장
“'기초 용접이나 기초 작업들을 제대로 가르치자'예요. 현장에 나갔을 때 실무와 가장 근접할 수 있게요.”
그녀는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산업 현장 교수로 위촉됐습니다.
용접일에 열정을 쏟아온 그녀는 지난해 준명장에 해당하는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여성 명장 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은혜 / 여성 1호 용접기능장
“열악한 조건 속에서 일하고 있는 현장에 있는 분들 힘내시고요. 지금 점점 기술력들이 강화되고 있고 기술자들이 설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왔습니다. 힘들더라도 희망찬 내일을 위해서 달려가는 박은혜가 되겠습니다.”
용접 기능장의 당당한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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