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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쌩쌩' 도로에 쓰러진 노인 구한 간호사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쌩쌩' 도로에 쓰러진 노인 구한 간호사

등록일 : 2018.06.20

차가 쌩쌩달리는 도로 위에 누군가가 쓰러져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얼마전 경북 안동에서는 자전거를 타고가던 할머니가 의식을 잃고 도로에 쓰러졌는데요.
운전자들이 그대로 지나쳐버린 상황에서 우연히 차를 타고 가던 한 간호사가 달려가 구조한 사실이 알려지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을 박수경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도로 위에 쓰러진 노인 구한 간호사
지난 13일 안동시의 한 도로,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진 70대 할머니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는데요.
하지만 차량들은 무심하게도 그대로 지나쳐버리고, 할머니가 정신을 잃은 채 10분 넘게 지난 상황
다행히도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달려간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친구의 차를 타고 가다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한 간호사 조민희 씨인데요.
안동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조 씨는 차에서 내려 곧바로 응급처치를 시작했고 이 모습을 목격한 다른 운전자들도 다가와 도왔습니다.
할머니가 쓰러진 곳은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 위.
용감한 조민희 씨가 아니었다면 자칫 또 다른 사고가 걱정되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안동시는 조 씨에게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전달하기로 했는데요.
간호사 조민희 씨처럼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월드컵 경기 승자를 점치는 고양이 등장
지난 13일 러시아 월드컵 기자회견장, 귀여운 하얀색 고양이가 개막전 승자를 점쳤습니다.
고양이 이름은 아킬레스.
탁자에는 두 나라의 국기가 꽂혀 있고, 그 앞에 각각 사료가 담긴 그릇이 놓여 있는데요.
아킬레스는 냄새를 맡더니 러시아 국기 쪽의 사료를 먹기 시작합니다.
이 고양이의 예측대로 15일에 열린 개막전 승리는 러시아에 돌아갔는데요.
원래 한 박물관에서 쥐 잡는데 한몫했던 아킬레스,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4경기 중 3경기를 맞추기도 했는데요.
16일에도 이란의 승리를 예측하면서 한 번 더 뛰어난 적중력을 뽐내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여덟 경기의 승패를 모두 맞춘 '문어 도사 파울'을 기억하시나요?
'제2의 파울'이 등장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고 있는데요.
아킬레스가 다음 경기에서는 또 어떤 승자를 예측할지 축구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려운 학생에게 학용품을 사준 경찰
지난 15일 필리핀의 한 초등학생이 학교에 들어가지 못하고 엉엉 울고 있었는데요.
이 모습을 본 경찰이 아이에게 다가가 무슨 사정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이 아이, 학교에 들어가지 못한 채 주변에서 서성이고 있었던 것인데요.
이런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경찰관, 아이의 손을 꼭 잡고 가까운 문방구점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돈으로 아이에게 필요한 공책과 연필을 사줬는데요.
경찰관 도움으로 학교에 갈 수 있게 된 아이는 그제야 환하게 웃었습니다.
아이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지켜준 경찰관의 푸근한 마음씨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 또 감동했는데요.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겐 큰 행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우리 모두 함께 나누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박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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