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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학교서 배운 미용···요양원 봉사로 꽃피워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학교서 배운 미용···요양원 봉사로 꽃피워

등록일 : 2018.06.20

요즘 요양원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많은데요.
요양원 어르신들을 위해 대학생들이 피부 미용과 마사지를 해드리며 따뜻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연중기획 사람,사람 오늘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나눔의 정신'으로 실천하는 대학생들을 전혜영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피부 미용과 마사지 강의가 한창인 한 대학교.
학생들이 천연 오일을 사용하는 방법과 함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지압을 배우고 있습니다.
요양원 봉사에 앞서 꼼꼼히 익히려는 열기가 뜨겁기만 합니다.
강의가 없는 주말을 맞아 대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8, 90대 어르신들께 피부 미용과 마사지를 해드립니다.
치매나 뇌혈관성 질환, 파킨슨병 등으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평소에 배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합니다.
혈액 순환이 안 돼 손발이 차가운 어르신들.
학생들은 천연 오일로 불편한 몸을 정성껏 마사지합니다.
이들은 대학 동아리 학생들로 모두 1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송재임 / 차의과대 CHA 미담 동아리원
“어르신들은 대부분 발 근육이 많이 뭉쳐있거든요. 이렇게 발 근육을 풀어드리면 아주 시원해하시고 제가 관리를 해드리니까 정말 좋아하셔서 뿌듯해요.”
말씀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몸이 불편한 이곳 어르신들.
모처럼 기분이 좋으신 듯 입가에는 환한 미소가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임춘옥 / 'ㅎ' 요양원 부원장
“젊은 학생들이 찾아와서 (노인분들을 위해) 피부 관리도 해주고 마사지도 해주고 어르신들과 말동무도 되어주니 저희 요양원이 활기를 띠는 것 같습니다.”
이들 학생들은 올해 초부터 매주 한 차례씩 한 번에 2, 3시간 동안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자칫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강의 내용을 직접 체험해본다는 보람으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복유라 / 차의과대 CHA 미담 동아리 학생
“어르신들이 얼굴이 예뻐지는 마사지를 받으신다고 정말 좋아하세요. 그래서 저도 굉장히 뿌듯했어요. 다음에 또 봉사하러 와야겠어요.”
특히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정신' 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많은 학생들이 깨닫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황혜주 / 차의과대 보건의료산업학과 교수
“해당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동아리를 개설했습니다. 봉사활동의 의의도 지니지만 미용은 실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르신들께 직접 마사지를 해드리면서 실력도 늘고 피부 미용사 국가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배움을 몸소 실천한 대학생들.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된 의미있는 봉사활동으로 그 무엇보다 값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국민리포트 전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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