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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북한군-유엔사 직통전화 복구···15일, 장성급 군사회담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북한군-유엔사 직통전화 복구···15일, 장성급 군사회담

등록일 : 2018.07.14

신경은 앵커>
북한이 유엔사에 직통 전화를 걸어, 유해 송환 회담에 참가하기 어렵다고 알려왔습니다.
그러면서 15일, 장성급 회담을 제의했는데요.
미국이 이를 수용했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김유영 기자>
북한군과 유엔사를 연결하는 직통전화가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에 개통됐습니다.
북한은 어제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직통전화 회선을 다시 연결하고자 한다고 다급히 알려왔습니다.
직통전화는 지난 2013년 북한이 정전협정 무효화를 선언하며 일방적으로 차단했습니다.
북한은 직통전화가 연결되자, 유엔사 측에 다급히 전화를 걸어 준비부족을 이유로 유해송환회담에 참가하기 어렵다면서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회담 대표의 격을 올려 장성급 군사회담을 오는 15일에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어제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실무회담에 나오지 않은채 이렇다할 답변을 내놓지 않았던 북은 어제 오후 다급히 직통전화를 열어 이런 뜻을 알려왔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이런 태도에 진정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의 회담 연기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녹취>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북측으로부터) 아, 그 15일날 장성급 회담으로 격을 높여서 합시다. 이렇게 역제안이 들어와서 미국에서도 여기에 대해서 볼멘소리 하지 않고 그 때 이제 만나서 여러가지 실무적인 합의를 할 것 같습니다.”
미국은 본국에서 국방부 소속 인사를 직접 판문점에 파견해 유해송환회담에 참여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직통전화가 복원되면서 북한군과 유엔사 사이의 직접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유해송환을 비롯해 앞으로의 비핵화 과정에서 미군 당국이 개입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한반도 상황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큽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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