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오늘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을 공동점검했습니다.
북측 구간 시설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남북이 오늘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 공동점검을 마쳤습니다.
북측 구간인 감호역, 삼일포역, 금강산청년역을 점검했으며, 노반이나 궤도 등 시설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한, 우리 측 공동점검단 15명은 9시간의 방북을 마치고 오후 5시 40분쯤 귀환했습니다.
녹취> 황성규 /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부분들입니다. 조사, 점검이 끝나면 북측 구간 현대화를 위한 공동조사를 해야 하고. 공동조사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 같습니다."
북측은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과 6명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오늘 실무회담도 열고, 공동연구조사단 구성과 운영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오는 24일엔 경의선 개성역에서 군사분계선 구간을 공동점검한 뒤, 공동연구조사단 1차 회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점검 결과에 따라 역사 주변 공사와 신호, 통신 개설 등 후속조치를 추진합니다.
남북 철도 경협이 재개된 건 지난 2008년 이후 10여 년만으로,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첫 구체적인 이행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녹취>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철도협력에) 어느 정도의 비용과 인력이 투입될 것이고 어떤 물자들이 포함될 것인지 사전에 남북이 조정하고 연구하고 예산을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다만 대북제재가 여전한 만큼, 당장 속도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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