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폼페이오 "트럼프 첫 임기내 북핵 CVID 달성 목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북한의 CVID를 달성하는 것이 미국의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의 목표시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가 끝나는 2021년 1월까지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25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선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의 비핵화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어 가능하다면 더 빨리 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인내하는 외교라고 정의하며 대북 제재가 유지된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길게 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인내하는 외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헛되이 질질 끌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북미 협상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낙관적인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전망에 여전히 낙관적입니다. 진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합의 이행을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양국의 비핵화 협상이 어떻게 진전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라오스 댐 붕괴 사고, 생존자 3000명 긴급구조 난항
우리나라 SK 건설이 짓고 있던 라오스의 댐 사고로 2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생존자 3천명의 구조에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24일, 라오스 현지 언론에 따흐면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중인 수력발전댐이 붕괴돼 인근 7개 마을에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부실시공 탓인지 자연재해인지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2천 8백명의 피해 주민들은 구호 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녹취> 폰 부옹촌푸 생존자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어요. 오토바이, 가구, 소, 돼지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직도 3천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피해 마을이 산간지역에 퍼져있고 폭우가 더 예보돼 이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템 남싹훈피라뎃 / 생존자
"저는 이제 안전하지만 남편과 아들이 아직 마을에 갇혀있어서 걱정돼요."
최근 3년 연속으로 댐붕괴 사고가 발생한 라오스에서
수력발전의 안전 기준을 강화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3. 그리스 산불 피해 확산..사망자 80명으로 늘어
그리스에서는 산불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8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리스 소방청은 25일, 아테네 인근 마티, 라티나를 덮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80명, 부상자는 187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니코스 지아노포우로스 / 피해자 가족
"어머니는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고 돌아가셨어요. 국가차원의 대응이 부적절했습니다. "
일부 시민들은 현지tv를 통해 실종가족을 찾고 있고 당국도 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사망자의 신원조차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녹취> 에피 카트라우라 / 아테네 시민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어요. 그들의 심정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리스 정부는 이번 참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며 방화로 시작됐다는 쪽에 무게를 실고 있습니다.
금세기 최악의 피해를 낳은 이번 화재로 그리스는 사흘간을 국가 애도의 날로 정했습니다.
4. 미국·EU, 비자동차 제품에 무관세·무보조금 합의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무역전쟁에 돌파구가 마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EU의 융커 위원장은 회담을 통해 무역갈등을 봉합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융커 위원장은 양자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합의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EU는 비자동차 제품에 관세 부과와 보조금 지원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무엇보다 오늘 저희는 비자동차 제품에 무관세, 무보조금 노력을 견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U 또한 관세 인하에 힘쓸 것이라며 미국산 콩과 액화천연가스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장 클로드 융커 / EU 집행위원장
"EU는 미국산 콩을 더 수입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위한 빅데이라며 합의 내용에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일촉즉발로 치닫던 미국과 EU의 무역분쟁이 완화되며 미국과 다른 국가들과의 협상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5. 시리아 남서부서 IS 연쇄자폭테러..200명 이상 사망
시리아 남서부에서 IS 잔당들의 동시다발적인 공격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시리아 인권 관측소는 현지시각 25일, 시리아 스웨이다 곳곳에서 IS연계조직의 자폭테러가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200명이 넘게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술탄 보우 아마르 / 시리아 남서부 지역 주민
"그들은 40명이 넘는 여자와 아이들을 납치해갔어요. 30~40명을 죽였고요. 우리는 아침부터 지금까지 그들과 싸우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반군 조직에 승리한 시리아군은 국경지역에 자리 잡은 IS을 겨냥하고 있었습니다.
시리아에서 주요거점을 잃은 IS가 남서부 국경지역에서 연계조직을 독려하며 비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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