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오늘, 북한이 6.25 전쟁 미군 유해 쉰다섯구를 송환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다음 달 1일, 공식 유해송환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미군 유해 송환' 美 수송기 도착
(장소: 오늘 오전 11시, 오산 미 공군기지)
6.25 전쟁 미군 유해를 싣고 북한 원산에서 떠난 미 수송기가, 오늘 오전 11시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송환된 유해는 55구입니다.
유해를 담은 나무상자를 꺼내 터미널까지 이동하는 동안, 미군 사병들이 두 줄로 서 경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북한에서 유해를 인도받았다며, 다음 달 1일 공식 유해송환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모멘텀이라고 언급하면서, 남은 5천3백여 명의 유해 송환을 재개하는 중대한 첫걸음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제 미국은 법의학 전문가의 확인 절차를 거쳐 다음 달 1일 하와이로 유해를 옮깁니다.
이어 유전자 조사 등 신원 확인한 뒤 현지 가족과 대조합니다.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은 11년 만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최아람)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오늘,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이행이 첫발을 뗀 만큼, 종전선언과 비핵화를 둘러싼 후속협상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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