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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친서외교'..백악관 "2차 북미정상회담 열려있어"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북미 '친서외교'..백악관 "2차 북미정상회담 열려있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8.03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북미 '친서외교'..백악관 "2차 북미정상회담 열려있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곧 답장을 보낼 예정입니다.
현지시각 2일,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며 답장을 보낼 거라고 밝혔습니다.
북미간 후속협상이 답보 상태인 가운데 다시 한번 두 정상의 직접 소통이 이뤄진 겁니다.

녹취> 세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통령이 답장을 썼습니다. 곧 (북측에) 전달될 것입니다."

"당신의 '멋진 서한'에 감사하다.곧 보게 되기를 희망한다! 2018년 8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미군 유해 송환과 친서에 감사하다며 곧 보게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열려있지만 아직 계획된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세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현재 2차 정상회담에 대해 확정된 건 없습니다. 분명히 관련 논의에 열려 있지만 아직 계획된 회담은 없습니다."

북미 정상의 친서 외교가 앞으로의 대화를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2. 교황청 "사형 절대 안돼"..가톨릭 교회 교리서 수정
교황청이 사형 전면 불허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사형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겁니다.
교황청은 현지시각 2일,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 사형 불허 내용을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그레그 버크 / 교황청 대변인
"오늘 가톨릭 교회 교리문답서에, 사형제에 관한 내용이 바뀌었습니다."
교황청 대변인은 인간의 신성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형이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그레그 버크 / 교황청 대변인
"핵심은 인간의 존엄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하는 것은 아무리 처벌받을 죄가 심각해도, 인간의 존엄까지 앗아갈 정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수 세기동안 특별한 경우에 한해 사형을 인정했던 가톨릭 교회 기조는 2005년부터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력한 의지로 이번 교리서 수정이 이뤄졌습니다.
외신들은 가톨릭 내부에서도, 사형을 지지하는 세력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3. 짐바브웨 선거 유혈사태, 사망자 6명으로 늘어
37년간 통치했던 무가베 전 대통령이 물러났지만 짐바브웨의 봄은 먼 것 같습니다.
부정선거 논란으로 일어난 시위에 유혈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짐바브웨에서는 독재자 무가베 전 대통령의 퇴진 이후 첫 대선과 총선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개표 결과 발표가 미뤄지며 시위대와 경찰은 무력 충돌하고 있습니다.

녹취> 엘리엇 / 짐바브웨 시민
"네, 저는 저항할 준비가 돼 있어요. 우리는 이 사람들에게 질렸어요. 이제 집권여당은 물러나야 합니다! "

현지시각 2일, 야당 지지자 3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이번 유혈사태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군인들이 실탄을 쏘면서 피해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
새 시대가 열릴 줄 알았던 짐바브웨에서 분노와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4. 쿠르드 난민 출신 교수,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 수상
쿠르드계 난민 출신의 교수가 수학계 노벨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전쟁통에도 희망을 놓지 않은 결과입니다.

녹취> [세계수학자대회 사회자]
"지구상 가장 큰 수학행사, 세계 수학자 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현지시각 1일,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 수학자 대회.
이란 출신 쿠르드계 난민이자 영국 대학교수인 비르카르가 필즈상 수상자로 호명됐습니다.
쿠르드 지역에서 태어나 8년간 전쟁을 겪은 그는 난민신청을 통해 영국으로 이주했습니다.
하지만, 필즈상을 받은지 30분도 안돼 메달을 도둑맞는 일도 일어났는데요.
국제수학연맹과 동료들은 안타까움에 보상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역경을 이겨내고 수학계 업적을 세운 비르카르 교수에 박수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5. 유럽도 폭염 비상..일부 지역에 '생명 위험' 경보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 유럽도 펄펄 끓고 있습니다.
스페인, 포르투갈 일부지역의 기온이 44도까지 오르면서 적색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뜨거운 공기와 올라와 정체되면서 유럽 남부 지역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스페인 남서부 지역은 낮기온이 44도까지 올라 사하라 사막 수준의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스페인 시민
"너무 더워요. 정말로요. 그나마 여기는 그늘이 져서 괜찮네요."

유럽 기후 경보기구는 포르투갈, 스페인 남부 지역에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적색경보를 내렸습니다.

녹취> 브루노 카페 / 기상학자
"특히 포르투갈 중심가와 남부의 최고기온이 45도에 달할 수 있습니다. 절대 30도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을 거예요."

이밖에도 프랑스는 전국 66개도에 적황색 경보를 발령했고 스웨덴에서는 가장 높은 산의 빙하가 녹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올여름 유럽 전역의 폭염이 계속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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