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하고 싶은 의지도 있고, 오랜 경륜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5060 세대의 일자리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들을 교육이나 사회서비스에 활용해 지역문화와 경제를 살리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50세를 전후로 퇴직해 재취업 등을 하며 노동시장 은퇴를 준비하는 과도기 세대를 신중년, '5060 세대'라고 합니다.
지난해 기준 1천378만여 명으로 생산가능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정부가 이들을 활용해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퇴직자에게는 정기적 소득을 확보할 기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합니다.
우선 '신중년 경력 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 사업'이 신설됩니다.
금융권 퇴직자가 노후재무설계 교육을 하는 등 경력을 활용해 지역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내년 기준으로 2천5백명, 80억 원 규모로 운영됩니다.
학업지도, 장애인 활동 보조, 다함께 돌봄시설 등하교지원 등 사회적 수요가 있고 기여도가 높은 활동을 중심으로 한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도 확충합니다.
기존 노인일자리가 월 30시간, 27만 원으로 운영됐다면, 신설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주 15시간 이상, 월 70만원 수준으로 운영됩니다.
민간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만50세 이상 구직자를 특정 직무에 채용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주는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 지원을 확대합니다.
중소기업에 1인당 월 80만원, 중견기업에는 월 40만원을 1년간 지원할 예정입니다.
올해 지원 규모를 2천명에서 3천 명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5천 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생 2모작을 위한 전문교육도 실시합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학에 500명 규모의 '신중년 특화 훈련교사 양성'과정을 신설해 신중년이 직업훈련 기관에 취업하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최아람)
정부는 신중년 일자리 사업 확대로 2만 5천여개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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