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적 긴장 해소 방안은 군사 분야 합의서에 담겼습니다.
신경은 앵커>
남북은 앞으로 모든 적대 행위를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영은 기자>
한반도의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일체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는 데 남과 북이 합의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전쟁 없는 한반도가 시작됐습니다. 남과 북은 오늘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위협을 없애기로..."
양측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오는 11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5km 일대의 각종 군사 연습을 모두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상공에서도 민간 여객기나 산불, 조난구조 목적 등을 제외하고 군사분계선 기준 일대 구간을 비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하고 전술훈련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해상에서는 서해 남측 덕적도 이북부터 북측 초도 이남까지의 수역, 동해 남측 속초 이북부터 북측 통천 이남까지의 수역에서 해상 기동훈련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의 해안포와 함포 포구에 덮개를 설치하고 포문을 폐쇄하는데에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서해상에 평화수역과 시범적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고, 이 구역에 대한 선박과 인원에 대한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비무장지대 내 남북의 감시초소도 각각 11개씩 철수합니다.
올해 말까지 DMZ 내 군사분계선 기준 1km 내에 있는 모든 GP는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또 내년 4월부터 남북은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 대해 공동 유해 발굴을 추진합니다.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공동 유해발굴
▶연내 지뢰제거·도로 개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지뢰와 폭발물을 제거하고 도로를 개설할 계획입니다.
남북은 JSA를 비무장화하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우선 남과 북, 유엔사 협의체를 구성하고 다음달부터 20일간 JSA의 지뢰제거를 시작하고, 이후 쌍방 초소와 화력 장비를 전부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은기자 michelle89@korea.kr>
아울러 남북은 군사 문제를 상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가동하기 위해 실무적 차원의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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