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장성급 군사회담···'9·19 합의' 이행 방안 확정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장성급 군사회담···'9·19 합의' 이행 방안 확정

등록일 : 2018.10.26

김용민 앵커>
오늘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는 3차 남북 장성급회담이 열렸는데요.
양측은 DMZ 내 GP 철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에 합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남북회담본부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영은 기자.

최영은 기자>
네,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오후 3시 종결회의까지 3차 장성급회담이 모두 종료됐는데요.
조금 전 발표된 보도문 내용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양측은 9.19 군사분야 합의에 따라 연말까지 DMZ 내 각각 11개의 GP를 시범 철수하기로 했는데, 여기에 대한 구체적 일정에 합의했습니다.
다음 달까지 GP 장비와 병력을 완전히 철수하고, 12월에는 상호 검증까지 마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에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강하구 공동이용을 위한 조사방안도 논의 했는데요.
군과 해운 관계자, 수로 조사 전문가 등 남북 각각 10명 씩으로 구성된 공동 조사단을 구성해서 다음 달 초, 수로 조사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사안이죠, 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 수석대표는 지난 1992년 5월 군사공동위에 대해 이미 양측이 합의한 내용이 있다면서, 이를 준용하기로 했고, 그 외 조정사항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양측은 차관급을 위원장으로, 이 밖에 위원 등 모두 7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음달부터 지상, 해상, 공중에서의 적대 행위를 중지하겠다는 9.19 합의를 이행할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 밖에 양측은 DMZ 일대 지뢰 제거 등 그동안의 군사분야 합의 이행 사항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김용민 앵커>
네, 그렇군요.
그런데 오늘 회담이 앞선 회담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됐습니다.
그 만큼 순조롭게 양측이 의견을 조율한 것 같은데요.
오늘 회담 분위기 전해주시죠.

최영은 기자>
네, 말씀 하신 대로 오늘 회담은 상당히 속도감 있게 진행됐습니다.
양측 대표단도 회의 내용에 상당히 만족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김도균 / 남측 수석대표
"이 자리에서 성과있는 회담을 진행하고 나니까 마음도 편하고 앞으로 9·19 군사합의는 계획대로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이 듭니다."

녹취> 안익산 / 북측 수석대표
"아마 오늘처럼 이렇게 북남 군부가 속도감 있게 제기된 문제들을 심도 있고 폭넓게 협의하고 견해를 일치시킨 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측 김도균 수석대표는 그러면서, 북측의 관심과 배려에 고맙다는 뜻을 덧붙였는데요.
원래는 판문점을 넘어 갈 때 도보를 통해 이동을 해야 하는데 오늘 회담 전부터 비가 많이 내린 것을 고려한 북측이 우리 측 대표단이 차량을 통해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도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김도균 / 남측 수석대표
"비가 왔는데 차량 이용 편의 등 우리 대표단을 이렇게 극진히 환대해 주셔서 대표단을 대표해서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녹취> 안익산 / 북측 수석대표
"온당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아침에 비가 내리기 때문에 김도균 수석대표를 비롯해 남측 대표단이 비를 조금이라도 맞으면 어떻게 양해를 구할까 생각했습니다."

양측은 아울러 향후에도 군사분야 합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 회담본부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