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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국, 이란 경제제재 전면 복원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국, 이란 경제제재 전면 복원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11.06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미국, 이란 경제제재 전면 복원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전면 복원했습니다.
다만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은 원유 수입 금지를 한시적으로 예외했습니다.
현지시각 5일부터 미국은 이란산 원유와 에너지, 금융 거래 등을 모두 금지하는 2차 제재를 시작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광과 므누신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란 정권이 파괴적인 활동을 멈출 때까지 경제 고립이 이어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란 정권이 현재의 혁명적인 행로를 포기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미국 측은 이란 제재를 어기는 사례가 나오면 가혹한 벌칙을 부과하겠다고 으름장도 놨습니다.

녹취> 스티븐 므누신 / 미국 재무장관
"전세계 기업들은 우리가 엄격히 제재를 집행할 거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겁니다."

다만 트럼프 정부는 우방국들의 경제적인 타격을 고려해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을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예외국으로 인정했습니다.
한편,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를 극복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우리는 우리를 괴롭히는 적에 맞서고 있습니다. 어제는 후세인이, 오늘은 트럼프가 앞에 서 있죠. 저항해서 이겨야만 합니다."

이란이 항전 의지를 다지며 당분간 미국의 대이란 압박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 오늘 미국 중간선거···막판 혼전
오늘 미국 중간선거가 시작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평가 결과를 받게 될텐데 막판까지 혼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원 전원과 상원 100명 중 35명,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뽑는 미국의 중간선거가,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부터 치러집니다.
현재는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모두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 공세를 이어가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민주당은 캐러밴 행렬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우리를 압도할 겁니다."

민주당에서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직접 격전지를 돌며 트럼프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
"더 좋은 (선택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시작입니다. 여러분이 할 것이 바로 그겁니다. 사람들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투표하도록 만드세요."

여론조사 결과는 대체로 하원은 민주당,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나오지만 초박빙 지역이 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받게 될 성적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3. 시진핑 "15년간 40조 달러 수입할 것"
시진핑 주석이 경제 세계화를 강조하며 15년간 40조 달러의 상품과 서비스를 수입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5일, 제 1회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한 시 주석은 15년간 30조 달러의 상품과 10조 달러의 서비스를 수입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녹취>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우리는 경제 부문을 점점 더 개방하고 서비스 부문도 계속해서 열 것입니다."

이를 위해 추가 관세 인하와 외국인 투자 확대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번에 개최한 국제수입박람회 역시 시 주석이 기획한 것으로 시장 개방의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보호무역 또한 거듭 비판하고 있는 시 주석.
중국 경제에 개혁 개방 바람이 더 세차게 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4. 프랑스 마르세유서 건물 2채 붕괴
프랑스에서 건물 2채가 갑자기 붕괴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5일, 프랑스 제 2의 도시 마르세유에서 5층짜리 건물 2채가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현지 구조대는 건물 잔해에서 사상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녹취> 장 클로드 고댕 / 마르세유 시장
"벽의 안전이 확인되는대로 수색을 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나가던 행인 2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건물 인근 주민들은 모두 대피했고 최소 7명이 실종됐습니다.
이 건물들은 지어진 지 100년이 넘은 것으로 하나는 안전 문제로 출입금지 명령까지 내려졌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번 붕괴로 도심 빈민층 주거지역에 대한 당국의 무관심도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5. 사우디국왕, 카슈끄지 살해범들 기소 지시
사우디 정부는 국왕이, 언론인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범인들을 기소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5일, 사우디 측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가담한 이들을 수사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국왕이 검찰에 이들을 법정에 세우라고 지시한 것도 알렸습니다.

녹취> 반다르 알 아이반 / 사우디 인권위원회 위원장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은 자말 카슈끄지의 죽음에 유감과 고통을 표한 바 있습니다. 국왕도 이미 기소를 지시했습니다."

이날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사우디는 반정부 언론인 피살사건에 대한 서방국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사우디 왕실이 피살 배후로 의심받는 가운데 사우디 측이 주장하는 투명한 수사가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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