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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방글라데시 총선 유혈충돌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방글라데시 총선 유혈충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12.31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방글라데시 총선 유혈충돌
방글라데시에서 총선이 치러졌습니다.
하지만 여야 간 갈등이 첨예한데다 유혈충돌까지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각 30일 치러진 방글라데시 총선.
지금까지의 개표에서는 여당이 압도적인 우세를 점했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일루 / 방글라데시 여당 지지자
"오직 하시나 총리만이 방글라데시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적절한 권리를 가집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3연임에 도전하는 하시나 총리의 여당이 노골적으로 야당을 탄압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는데요.
선거당일에는, 여야 지지자 사이 유혈충돌이 발생해 18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야권 후보자들은 폭력행위와 부정선거를 지적하며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카말 호세인 / 방글라데시 야당 연합
"거의 100명의 후보자들이 사퇴하거나 선거를 거부했습니다."

지난 2014년 총선에서도 야권이 불참했던 방글라데시에서 이번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 푸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 준비 돼 있어"
푸틴 대통령이 새해를 맞아 각국정상들에 축전을 보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광범위한 의제에 대해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드러냈다. 2018년 12월 30일"

현지시각 30일,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양국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동시에 미러 관계가 국제 안보의 중요한 요소라며 양국의 관계 개선이 필요함을 역설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g20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취소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이 거듭 대화 의사를 밝히며 두 정상의 만남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낸 푸틴 대통령은 한국과 러시아 사이 긴밀한 공조를 확신한다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협력하자고 전했습니다.

3. 호주 '최악의 폭염' 이어져
현재 계절이 여름인 호주는 4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해 물놀이에 나섰다가 익사하는 사고도 잇따릅니다.
25일에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한국인 1명이 숨진 데 이어 호주에서는 지난 일주일동안 7명이 익사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주간부터 이어진 폭염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해변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녹취> 아닐 피아노 / 관광객
"지금 해변가는 아주 멋져요. 미풍이 불거든요. 하지만 이곳을 벗어나면 엄청 덥죠."

호주 전역에서 40도가 넘는 폭염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지난 27일, 마블바 지역의 수은주는 47.3도를 기록했습니다.
시드니 등 일부 도시에는 '매우 강한'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호주 기상청은 폭염의 영향이 당분간 이어진다고 경고했습니다.

4. UN "예멘반군 호데이다 철수 못 믿어"
예멘 내전 평화협상을 중재해온 유엔이 호데이다항에서 철수했다는 후티 반군의 주장을 믿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30일, 유엔 측은 예멘의 후티 반군이 호데이다항 회랑을 열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후티 반군은 호데이다항 통제권을 정부에 넘겼다고 말했지만 예멘 정부가 이 주장을 반박하면서 유엔도 반군의 약속 이행을 의심 중입니다.
휴전의 희망을 품은 호데이다 주민들은 항구가 다시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압둘 카델 / 예멘 주민
"국제 대표단이 호데이다의 거리와 항구가 열릴 때까지 계속 일해주길 바라요. 인도적인 구호 물자가 들어올 수 있게 말이에요."

천만명이 넘는 예멘인들은 오랜 내전으로 식량 결핍과 콜레라 등에 시달리고 있어 구호가 절실한데요.
지난 13일 휴전 협상에 합의한 예멘 정부와 반군이 첫걸음부터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5. 민주콩고, 논란 속 대통령 선거 실시
선거 연기에 폭력 사태까지. 논란이 이어졌던 민주콩고에서 드디어 대선이 실시됐습니다.
현지시각 30일, 민주콩고에서 대선이 시작됐지만 동부 지역 투표소에서 폭력사태로 2명이 사망하는 등 혼란은 여전합니다.
에볼라 위험지역과 폭력사태가 발생한 지역 등 3개 도시에서는 아예 선거가 실시되지 않았는데요.
야권의 파율루 후보와 여권의 샤다리 후보가 치열한 경쟁 중인 상황, 결과는 1월 6일쯤 발표됩니다.

녹취> 마르탱 파율루 /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 후보
"오늘은 우리 콩고를 위한 날입니다. 중요한 날이죠. 선관위가 진실을 제시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투표함 창고 화재부터 선거 연기까지 다사다난했지만, 오랜 독재와 내전에 시달렸던 민주콩고가 이번에 처음으로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룰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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