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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와대, 국민에게 무한대의 의무" [오늘의 브리핑]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정부·청와대, 국민에게 무한대의 의무" [오늘의 브리핑]

등록일 : 2019.01.02

신경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와 청와대는, 국민에게 '무한대의 의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모두 발언 주요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청와대 여민관)
"국민에게 무한대의 의무"

청와대는 국정을 총괄하는 곳입니다. 국민들께서는 청와대에 근무한다는 이유만으로 권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 직원들이 어떤 부처나 기관보다 높은 기준을 요구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더 엄격한 윤리적, 도덕적 기준에 따라 행동하고 처신은 물론 언행조차 조심해야 합니다. 스스로를 거울에 비춰보듯 또 살얼음판을 걷듯 자중자애 해야 합니다.

그것을 요구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출 수 없다면 청와대에 있을 수 없습니다. 일이 손에 익게 되면 요령이 생기고 긴장이 풀어질 수 있습니다. 일을 관성적으로 하게 됩니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주길 바랍니다. 처음 업무를 맡았을 때 열정과 조심스러움이 교차하는 그 날선 느낌처럼 초심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또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지치지 말자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권력기관 개혁, 공정경제, 직장 내 갑질 문제, 적폐청산 등 정부 차원의 개혁이 지속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청와대 뿐 아니라 검찰, 경찰, 국정원, 국세청 등 모든 권력기관들이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러나 정권의 선의로 권력기관의 운용을 개혁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법제도적 개혁으로 이어져야 개혁이 영속성을 가지고 정착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개혁은 더 많은 개혁의 요구로 이어지기 때문에 마치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힘들게 이룬

개혁은 당연시되고 더 많은 개혁의 요구가 불만과 비판으로 이어지는 개혁의 역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치거나 낙담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그 요구에 응답해 또박또박 할 일을 해 나가면 됩니다.

정부와 청와대는 국민에게 무한대의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새해 새로운 자세로 다짐해야 할 일입니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눈높이에 서서 다시 한 번 신발끈을 동여매어줄 것을 당부합니다. 모두들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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