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삶의 지혜나 경험을 나누는 길거리 강연이 있습니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리는 지혜발전소인데요.
세대 간의 소통과 삶의 에너지를 만드는 지혜발전소.
열정이 가득한 길거리 강연 현장에 이성희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성희 국민기자>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입니다.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씨지만 지혜발전소는 어김없이 청중을 찾아 나섰습니다.
“매일매일 하면 되는 것을 경험하고 계세요. 되면 하는 게 아니라 하면 되는 것을 좀 더 많이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오늘 강연의 주제는 마음, 시니어 연사가 경험한 삶 속의 소소한 이야기를 거리의 시민들과 나눕니다.
인터뷰> 권민희 / 마음피트니스 대표
“일상의 깨달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할 건데요. 오늘 아침에 제가 아침밥을 차리다가 발견한 지혜를 여러분들하고 공유하러 나왔습니다.”
누구나 갖고 있는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길거리 강연은 세대를 아우르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청중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부산 시민
“내가 생각하는 인생 여정과 맞아서 오늘 정말 행복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일신(又日新)하고 새로운 행복의 샘이 솟아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지혜발전소는 매주 3명이 나서 십여 분씩 다양한 주제로 강연합니다.
강연 중간에는 노래와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며 길거리 문화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강연은 유튜브로도 방송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화순 / 수필가
“제 삶에 도움도 되고요. 많은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도 되어서 보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사도 다양합니다.
은퇴한 기업인, 사진 작가 등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시니어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 주 강연이 끝나면 다음 무대를 준비합니다.
인터뷰> 김영호 / 지혜발전소 강연 단장
“요즘 세상은 지식이 차고 넘치는 반면에 지혜는 조금 경시하는 풍조가 있는 것 같아서 사회생활의 경험이 많은 시니어들의 삶의 지혜와 경험을 발굴해서 지역사회와 공유하자 이런 뜻에서 지혜발전소라는 명칭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2017년 3월부터 시작한 지혜발전소는 71차례가 열렸고 청중 수만 해도 2천 명이 넘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강연 100회를 맞는 오는 10월에는 그동안 강연 내용을 모아 책으로 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오준일 / 영상촬영: 김상연, 한용술)
시니어들의 열정과 노력이 좀 더 밝고 훈훈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100회, 200회 지혜발전소의 길거리 강연이 지속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이성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