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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손안에 친구 스마트폰···눈 건강 해친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손안에 친구 스마트폰···눈 건강 해친다

등록일 : 2019.02.27

최우빈 앵커>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기까지 우리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존재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눈 건강을 해치고 있는데요.
송의령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송의령 국민기자>
오가는 사람들이 많은 서울의 중심가,
바쁘게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는 시민들 중에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특히 눈에 띕니다.
고개를 숙인 채 발걸음을 늦추는 이들은 손에 쥔 스마트폰을 열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채윤 / 중학생
“학교 갔다 오고 학원 끝나고 그러면 남은 시간 동안 자기 전까지는 4시간 정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영훈 / 대학생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 사용하는데 출퇴근하면서 지하철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 같고요. 집에서도 계속 SNS를 하다 보니까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출퇴근 시간 등의 이동 시간, 쉬는 시간 그리고 자기 전까지 스마트폰은 일상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편리하고 즐거워서 쓰게 되는 스마트폰이지만 최근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안구 건조증 등의 눈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수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소은 / 중학생
“(눈에 증상이 생겨서) 안과에 갔더니 안구 건조증과 시력 감퇴 증상을 진단받았어요. 인공 눈물을 자주 넣고요. 안과에 자주 가는 편이에요.”

인터뷰> 이영훈 / 대학생
“원래 안구 건조증이 좀 있었는데 (스마트폰 사용 이후) 더 심해져서 주에 한 번씩은 인공 눈물을 계속 쓰는 것 같고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 지난 6년 동안 안구 건조증으로 인해 치료를 받은 환자의 수는 21% 정도 증가했습니다.
현대인의 일상에서 뗄 수 없는 스마트폰, 하지만 과도한 사용한 우리의 눈 건강을 해칩니다.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청년과 중장년층의 발병 지수가 가장 높았는데 안구 건조증에다 망막이 안구 내벽으로부터 떨어져 들뜨게 되는 망막박리나 백내장 등 심각한 눈 질환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민규 / 안과 전문의
“스마트폰을 오래 보면 눈의 깜박임이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눈이 마르게 되는 안구 건조증이 생기게 되고요. 또 우리가 근거리를 볼 때는 수정체를 만들어주는 근육이 조절되어야 하는데 조절을 오래 해야 하는 필요가 생겨 조절 피로가 생깁니다.”

우리 생활에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편리함과 즐거움을 누리는 것도 좋지만 시야 흐림이나 이물감, 안구충혈 등이 생길 때에는 스마트폰에서 시선을 떼고 멀리 바라보면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게 우리의 소중한 눈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고 전문의는 조언합니다.
(영상촬영: 김미진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송의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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