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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년 예산 4조 7천억달러 제출 [월드 투데이]

회차 : 348회 방송일 : 2019.03.12 재생시간 : 05:40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트럼프, 내년 예산 4조 7천억달러 제출
트럼프 대통령이 4조 7천억 달러의 내년 예산안을 의회에 요구했습니다.
국방과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크게 늘린 내용입니다.
현지시각 11일, 트럼프 행정부는 국방 예산을 늘리고 복지, 대외원조 등 비국방예산을 삭감한 내년 예산안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미 연방정부 사상 역대 최고액입니다.

녹취> 러스 보우트 / 백악관 예산관리국 국장대행
"미국 국민들과, 우리 삶의 방식, 조국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책임입니다. 때문에 7천 500억 달러의 국방 예산을 요구했습니다."

'더 나은 미국을 위한 예산'으로 칭해진 이번 예산안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에 추가로 86억달러를 배정한 게 특징입니다.
때문에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의회와의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녹취> 존 야머스 / 미국 민주당 의원
"만약 대통령이 장벽 예산 요구를 서두른다면 상황은 지난 겨울과 똑같이 전개될 것입니다. 셧다운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

AP통신
"트럼프의 예산안은 미국 경제가 3.1% 성장한다는 전망에 기초했지만 의회예산국은 내년 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3월 11일"

한편,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예산안이 미국 경제가 내년에 3.1% 성장한다는 전망에 기초했지만 미 의회예산국은 내년 성장률이 1.7%에 그칠 거라고 봤다고 지적했습니다.
10월에 시작하는 예산 회계연도에 앞서 오는 9월까지 예산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 정국이 또 파국을 맞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2. 브렉시트 투표 앞둔 메이, 융커와 담판
영국 하원이 예정대로 현지시각 12일, 브렉시트 투표를 다시 개최합니다.
메이 총리는 융커 위원장과 만나 재협상을 위한 마지막 담판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각 11일, 메이 총리는 EU의 융커 집행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유럽의회가 있는 프랑스로 출발했습니다.

녹취> 알랭 웨거 / 영국 킹스 대학 분석가
"내일 의회 승인투표가 있습니다. 메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그들의 또다른 대안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현지시각 12일, 브렉시트 제 2의 승인투표가 치러지는 가운데 이마저 부결되면 영국 하원은 노딜 브렉시트 여부, 연기 방안도 연이어 표결에 부치게 됩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영국에 중요한 제안이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영국이 이 제안들에 대해 응답할 차례입니다."

그간 브렉시트 협상은 국경 안전장치 문제를 두고 안팎에서 난항을 겪었는데요.
이제 국민들은 피로감을 호소합니다.

녹취> 패트릭 / 영국 시민
"아마 모두가 그렇듯이, 저도 이 주제가 지겨워요. 합의된 브렉시트든 노딜 브렉시트든 끝이 났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브렉시트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은 더 커지는 상황.
EU측은 영국이 브렉시트를 미룬다면 분담금을 더 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메이 총리와 융커 위원장이 극적으로 합의를 마련할지 의회의 브렉시트 투표는 어디로 향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3. 이란 대통령, 이라크 전격 방문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이 재임 중 처음으로 이라크를 공식 방문했습니다.
복잡한 역사를 가진 두 국가가 우호 관계를 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이라크에 도착한 로하니 대통령은 사흘간 에너지, 교통, 산업 등에 대해 공동합의문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우리는 이라크와의 합의문을 통해 이라크의 곁에서, 하나가 되는 것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의 이라크 공식 방문은 2013년 취임 후 처음인데요.
국경을 맞댄 이란과 이라크는 1980년부터 8년간 전쟁을 벌였고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후세인 정권이 무너지며 관계가 일부 진전된 바 있습니다.

녹취> 바르함 살리 / 이라크 대통령
"테러리즘에 대한 전쟁을 치를 때마다 제공했던 이란의 도움에 대해 고마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은 (관계를) 보장할 중요한 기회입니다."

일각에서는 로하니 대통령이 이웃국가와 협력을 강화해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타개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란 정부도 이번 정상 방문이 양국의 밀착을 통해 미국을 소외시켰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4. 시리아서 'IS 격퇴 전투' 격화
시리아에서 IS 잔당을 소탕하기 위한 최후의 전투가 다시 격화했습니다.
하루 만에 IS진영에서 수십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각 11일, 시리아 민주군은 시리아 동부 바구즈에서 치열한 교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루스탐 하삭 / 시리아 민주군 사령관
"우리는 국제동맹군과 함께 IS에 맞서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에서 모두 싸우고 있습니다."

IS 조직원 수십명을 제거했다고 알렸는데 민간인이 포함됐는지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전날부터, 시리아 민주군과 미군 주도 동맹군은 잠시 멈췄던 공격을 재개했는데요.
IS는 자살폭탄공격으로 저항했습니다.

녹취> 무스타파 발리 / 시리아 민주군 대변인
"우리 군은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전투를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상대적으로 조용하지만 작전은 재개될 것입니다."

지난달 9일, IS잔당을 상대로 최후의 전투를 선언했던 시리아 민주군은 두차례 이들을 포위하고 대피, 투항을 유도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2만명이 넘는 IS구성원이 이곳을 벗어나 투항했지만 아직 진영 안에 몇명이 남아있는지는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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