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법 반입된 축산물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전자'가 검출됐죠.
바이러스 유입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철저한 대처를 위해, 가상 방역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김유영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가상방역훈련.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증상이 신고되면, 농가에 도착한 초동 방역팀이 발생 농가에 출입통제 조치를 가장 먼저 실시합니다.
농장 주변에 생석회를 서둘러 도포하고, 가축방역관이 사육 중인 돼지에 대한 임상실험을 실시합니다.
만약 의심축이 발견되면, 가능한 한 많은 돼지에서 부위별로 시료를 채취합니다.
시료 채취 후에는 농가에 대한 기초 역학조사가 이루어집니다.
이어 출동한 경찰과 축협의 지원을 받아 농가 주변 24시간 통제와 소독을 실시하는 등 초등 대응 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집니다.
방역팀은 물론 농장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에 소독 작업은 필수입니다.
역학 조사가 실시되는 농가는 21일 동안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집니다.
인터뷰> 이개호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현재 최선을 다해서 차단 방역에 노력하고 있지만, 그러나 일단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초동 대처를 어떻게 신속하게 효율적으로 하느냐에 목적을 두고 사전 가상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훈련에는 양돈농가와 외국인 근로자 등도 참여해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오염된 음식물의 농장 내 반입금지, 외국인 근로자 교육 등 방역준수를 다짐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정현정)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외 여행객에게 중국, 베트남 등 발생국으로의 여행을 자제하고, 소시지나 햄 등 축산물을 국내로 들여오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